메뉴 건너뛰기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 삼단봉, 캡사이신 등의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찰력의 한계 속에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고, 찬반 양방 물리적 충돌도 총동원해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신이나 헌법재판소에 들어가 물리적 충돌, 폭력사태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것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직무대행은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에 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경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고일에) 근접 대비조를 편성하거나 헌재에 들어가는 예비대를 운영하는 등 여러 변수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력 사태가 발생하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삼단봉이나 캡사이신 등의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서울경찰청이 건의한 ‘갑호 비상’ 발령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집회·시위가) 번지면 지방청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청은 탄핵심판 선고일에 가용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단계 갑호 비상을 발령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88 경찰, 장제원 ‘성폭력 혐의’ 고소장 접수돼 수사…장 “사실 아니야” 랭크뉴스 2025.03.04
44187 '이재명식' 돈 풀기 비판하던 與, 1000만 명에 50만 원 쏜다 랭크뉴스 2025.03.04
44186 장제원,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장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3.04
44185 EU, 1229조 동원 '재무장 계획' 공개…'美 없는 안보' 대비 랭크뉴스 2025.03.04
44184 '친윤 핵심' 장제원 성폭력 혐의 입건‥"전혀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3.04
44183 제주항공 또 회항…“날개에 결함” 랭크뉴스 2025.03.04
44182 "밟아 이 개XX야"‥공소장에 드러난 '취재진 폭행' 서부지법 폭도들 범행 랭크뉴스 2025.03.04
44181 [다시헌법⑨] "헌재 쳐부수자" 도 넘은 공격‥탄핵 불복 노림수인가? 랭크뉴스 2025.03.04
44180 '내조만 하겠다'더니‥사실상 V0 행세 랭크뉴스 2025.03.04
44179 경찰,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수사 중… 장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5.03.04
44178 [속보] 中 “미국 3개업체 대두 수입 중단… 맥각병 검출” 랭크뉴스 2025.03.04
44177 ‘윤 대통령 동조’ 지적에 “빨간 사과” 꺼낸 안창호…인권 안건은 뒷전 랭크뉴스 2025.03.04
44176 국무위원 전원 “마은혁 임명 숙고해야”…최상목 버티나 랭크뉴스 2025.03.04
44175 명품 브랜드의 '굴욕'... 파리 올림픽 '불량 메달' 교체 요청 220건 랭크뉴스 2025.03.04
44174 오세훈 만난 MB "시장이 하는 얘기 넘어서" 吳 "제가 주제 넘게" 랭크뉴스 2025.03.04
44173 "리벤지 포르노 내려!" 넥타이 매고 등장한 멜라니아의 변신 랭크뉴스 2025.03.04
44172 [단독] 명태균 폰에 원희룡·이준석과 ‘인증샷’…코바나 봉투 사진도 랭크뉴스 2025.03.04
44171 군 체육특기병 1명 뽑는데 2등이 선발…EMP탄 대비 ‘미흡’ 랭크뉴스 2025.03.04
44170 마지 못해 고개 숙인 선관위… “국회 통제방안 논의 참여” 랭크뉴스 2025.03.04
44169 ‘고위직 자녀 채용 비리’ 선관위 “선거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책임 통감”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