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4선 안철수 의원이 다음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 제안에 대해 "지금까지 5명의 대통령이 감옥을 다녀왔는데 이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문제"라며 "87년 체제는 수명이 다 됐고, 개헌 과정에서 국민에게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정치인이 희생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임기 단축 개헌은 좋게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다음 대통령은 3년이든 얼마든 임기를 단축하는 게 맞다고 보는지, 그렇게 공약할 것인지' 묻자 안 의원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다만 그것은 헌재 판단에 달렸다,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지금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또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선 "어떻게 결론날지 잘 모르겠다"면서 "분명한 건 헌법과 법치주의에 근간해, 정확하고 공정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