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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의견 진술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2025.2.25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김준태 기자 = 경찰은 4일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 혐의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외환죄 관련 고발 3건이 있는데 공수처에 이첩한 게 있고,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한 사건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확보한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는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등과 같이 '북풍' 공작을 구상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서울고검에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경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의 신청을 한 데 대해서는 "그간 확보한 인적·물적 증거를 종합했을 때 구속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일 오후 2시 열리는 영장심의위 결과를 본 뒤 공수처 이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수차례 반려됐다.

경찰은 또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확보한 압수물을 포렌식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의 경찰 출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11명을 입건했고, 검찰에 8명을 송치하고, 공수처 등에 18명을 이첩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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