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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각종 현안 해결 위해 여‧야 정치권의 대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로 멈춰선 국정협의회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국민연금 고갈 방지를 위한 연금 개혁과 고소득층 반도체 연구자 자율 근로 허용, 소상공인·중소기업 세제 지원 등 정부와 국회가 한시라도 빨리 해법을 모색해야 할 국가적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전례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미국발 통상전쟁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라며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하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3.1절 기념사에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선 통합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발 자국 우선주의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며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냉혹한 국제질서를 절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대국과 우방국의 선의에만 기대서는 자국의 안보, 산업, 기술 그 어느 하나도 온전히 지켜나갈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 등과 원팀이 되어 국익을 지키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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