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고 그친 지난 3일 강원 태백지역에 많은 눈이 쌓이자 시민들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4일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에는 최대 5㎝, 강원 산지에는 최대 40㎝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특히 강원도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 산지·동해안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눈 또는 비는 4일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북 북동 산지와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5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충청권 3∼8㎝, 서울·인천·경기 북동부 1∼5㎝, 경기 북서부·서해5도 1㎝ 안팎 등이다. 4~5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동해안 10∼30㎝(많은 곳 강원 산지 40㎝ 이상), 강원 내륙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 10~30㎝, 대구 경북 중남부 내륙 1~5㎝ 등이다. 4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충청권, 전북 5~10㎜,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5도 5㎜ 안팎 등이다. 4~5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 동해안 10~40㎜,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울산 5~30㎜, 제주도 10~40㎜ 등이다.
4일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인천·세종 0도, 춘천 -3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4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기온은 서울·인천·춘천 4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7도 등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70㎞)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