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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예고했던 대로 현지시간 4일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도 검토 중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관세부과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반도체업체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관세 부과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우선, 기존의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등을 감안한 무차별적 '상호관세'는 다음 달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자신의 SNS에도 4월 2일부터 외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뒤, 미국 농부들을 향해 "미국 안에서 팔릴 많은 농산품을 준비하는 일에 착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한 고율 관세도 당초 발표와 같이 현지시간 4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과 이주민 등의 유입을 막지 못하고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를 막기 위해 막판까지 노력하겠다면서도, 보복 방침을 고려하고 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관세 문제에 절제하고 차분해야 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겐 A, B, C, D 계획이 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다음 달 4일부터 관세가 부과된다면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강력하고 명확하며 비례적인 대응을 할 것입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발표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6백 포인트 이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백 포인트 가까이 내렸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역시 1백 포인트 이상 내린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관세 부과를 두고 막판 협상 타결을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가능성마저 일축해 무역전쟁 공포가 번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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