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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 산간과 동해안 지역에는 그제(2일) 오후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낮부터는 눈이 그치면서, 지난 밤새 소강상태를 보여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는데요.

그런데 오늘(4일) 낮부터 최대 40cm 이상 많은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보시는 것처럼 지금 강원 영동지역에는 눈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에는 제설작업이 계속된 데다, 낮 동안 눈이 녹으면서 도로에는 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따라서, 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아침 출근과 등굣길에 별다른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그제부터 쌓인 눈의 양은 삼척 도계 31.6cm 진부령 31.3 cm 태백 27.3cm 대관령 24.3cm 등입니다.

영동지역에 내렸던 눈은 밤새 그쳤지만, 오늘 오전부터 다시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오늘부터 내일까지 산간과 동해안 지역에 10에서 30cm 미터, 많은 곳은 40cm 이상 눈이 내리겠습니다.

계속되는 폭설 예보로 태백지역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은 오늘 예정된 개학을 하루 연기했고, 태백과 삼척지역 10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1~2시간씩 늦췄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눈이 시간당 최대 5cm가 넘는 데다가, 습하고 무거운, 이른바 '습설'이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따라서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눈을 치워줘야 합니다.

또, 강원 산간 고갯길을 지나는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제설작업이 취약한 이면도로나 골목길에는 빙판길이 우려돼,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원도와 영동지역 시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폭설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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