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농산물'을 관세 부과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한 달 유예했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는 현지 시각 4일부터 시작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2월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던 뉴욕 주가지수들은 급락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부터 수입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한 '상호 관세'도 이날부터 시행될 거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한 달 동안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도 현지 시각 4일부터 시행될 거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자동차, 신발, 가전제품에서부터 먹거리까지 관세가 예고되면서 물가 상승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플라비오 볼페/자동차부품제조사연합 : "문을 닫든지, 가격을 올려야 하든지 하는 상황에서 관세가 시행되기 전에 살 수 있는 게 있다면 가서 사야 합니다."]

관세 부담에 더해 경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현황을 조사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0.3을 기록했는데, 기준선 50은 넘었지만, 1월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조사 기관은 관세의 영향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데다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경기가 꺾이더라도 물가가 계속 오르면 미 연방준비제도로선 기준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2월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했던 주요 주가지수들은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시작된 관세 정책을 되돌릴 수 없다는 뜻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83 서천 일면식 없는 40대 여성 살인범 "사기로 돈 잃고 스트레스" 랭크뉴스 2025.03.04
43982 [속보] 국정원,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북한 해킹 경고 랭크뉴스 2025.03.04
43981 음주운전 하다 구청 1층 ‘쾅’…광주 남구서 50대 입건 랭크뉴스 2025.03.04
43980 국방부 "김현태 등 추가 기소자 인사조치 검토"…보직해임 수순 랭크뉴스 2025.03.04
43979 명태균 측 “오세훈·나경원 경선 여론조사 때 문항 ‘오더’도” 랭크뉴스 2025.03.04
43978 "죽은 후 장례식 하지 말고"…현재 '여행' 선택하는 사람 늘어난다는데 랭크뉴스 2025.03.04
43977 "이재명 최종심 판결 6월 26일 전에 내려 달라"... 與, 결의안 추진 랭크뉴스 2025.03.04
43976 국힘, 헌재 부수자는 서천호 ‘방탄’…“비판적 표현일 뿐” 징계 거부 랭크뉴스 2025.03.04
43975 [속보] 서울회생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결정 랭크뉴스 2025.03.04
43974 장관들 의견 들은 최상목 "통합의 힘 절실"... 마은혁 언급 없었다 랭크뉴스 2025.03.04
43973 권성동 "이재명 판결 6월 26일까지 확정돼야" 국회 결의안 제안 랭크뉴스 2025.03.04
43972 [속보] 캐나다, 4일부터 30조 원 미국상품에 25% 맞불관세 랭크뉴스 2025.03.04
43971 지병 앓던 70대女 숨진 채 발견…같은 날 남편은 저수지서 구조 랭크뉴스 2025.03.04
43970 한동훈 "미안하고 고맙다"…전한길 "인간은 누구나 실수" 랭크뉴스 2025.03.04
43969 [속보] 이재명, 이재용과 오는 20일 만남…반도체법 논의 예상, 사실상 ‘대선 행보’ 랭크뉴스 2025.03.04
43968 제주서 렌터카 몰던 외국인, 딱지 떼도 출국하면 끝?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04
43967 與, 보수층 결집에 중도층 멀어졌나…지지율 하락에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5.03.04
43966 트럼프가 젤렌스키 내쫓자 주가 날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매수 1위 [주식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3.04
43965 [르포] 신학기 대목 사라졌다…창신동 문구시장 상인들 “월세도 못내” 랭크뉴스 2025.03.04
43964 김여정 美항모 비난하자… 국방부 “도발 명분 쌓으려는 궤변”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