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10%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8시10분 비트코인 가격은 9만4810달러(약 1억3863만원)를 기록했다. 24시간 전(8만6080달러)보다 10.1% 치솟았다. 지난 1월 ‘역대 최고가’인 10만6000달러 선을 넘어섰다가 지난달 7만800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던 가격이 반등한 것이다.

트럼프 효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미국의 암호화폐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산업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트럼프가 비축 코인으로 언급한 이더리움(15.4%), 솔라나(22%), 카르다노(65%) 등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도 하루 전보다 15% 이상 상승했다.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세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거나 사이버 범죄 등으로 압수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방안이 꼽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는 18만 개(약 1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의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하려는 큰 그림이라는 분석이 많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러시아가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등 ‘탈달러화 시대’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부각되자 미국이 먼저 선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동시에 신기술 패권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호주 증권사인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연구원은 “백악관 암호화폐 회담까지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현지시간) 예정된 이번 회담엔 구체적인 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08 “韓 관세, 미국 4배” 주장하는 트럼프… 정부 “사실 아냐” 반박 나섰다 랭크뉴스 2025.03.05
44607 “관세 4배 부과 사실과 달라”… 정부, 트럼프 발언 정면 반박 랭크뉴스 2025.03.05
44606 “대화·타협의 정치구조 만들어야… 통합의 리더십 필요한 때” 랭크뉴스 2025.03.05
44605 “한국 인구 향후 60년간 절반으로 줄 것”… OECD 경고 랭크뉴스 2025.03.05
44604 선관위 이제서야…특혜채용 고위직 자녀 10명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5.03.05
4460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배당금으로 약 18억원 수령···주가 급락에 지분가치는 42% ‘증발’ 랭크뉴스 2025.03.05
44602 간병중 아내 살해한 부자 한강 뛰어들었다 구조…"생활고 때문"(종합) 랭크뉴스 2025.03.05
44601 "트럼프 진짜 어디 아픈 거 아니야?"…'건강 이상설' 불러온 결정적 장면 랭크뉴스 2025.03.05
44600 국정원 “파병 북한군, 러시아로부터 드론 전술 전수 받는 정황” 랭크뉴스 2025.03.05
44599 간병하던 아내 살해 후 한강 뛰어든 부자…“생활고 때문에” 랭크뉴스 2025.03.05
44598 野 "계엄 직후 대검·방첩사·국정원 통화"…검찰 "사적연락"(종합) 랭크뉴스 2025.03.05
44597 이철규 이어 장제원도···‘윤핵관 수난시대’ 이것도 정권 말 현상? 랭크뉴스 2025.03.05
44596 이재명 "내 체포안 가결 예상했다…당내 일부가 검찰과 짜고 한 짓" 랭크뉴스 2025.03.05
44595 트럼프 "한국 관세, 미국의 4배···그럼에도 우리는 군사 도움" 랭크뉴스 2025.03.05
44594 손등 멍자국 이어 다리 ‘절뚝’?…78세 트럼프 건강이상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05
44593 ‘오쏘공’에 급증한 가계대출···정부, ‘집값 띄우기’ 잡는 현장점검반 가동 랭크뉴스 2025.03.05
44592 "군장 메고 80㎞를 8시간에…" 北포로가 전한 눈물 겨운 훈련 랭크뉴스 2025.03.05
44591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검찰과 당내 일부가 짜고한 짓으로 추측” 랭크뉴스 2025.03.05
44590 트럼프 “‘광물 협정 준비’ 서한 받았다”…압박에 젤렌스키 ‘백기’ 랭크뉴스 2025.03.05
44589 선 넘는 美부통령... 우크라 파병 추진 유럽국에 '어중이떠중이 군대' 막말 랭크뉴스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