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오늘 출범
수수료 인하… 올빼미 공시도 대응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 여의도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4일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하면서 70년간 이어져 온 단일 거래소 체제가 복수 경쟁 체제로 전환된다. ATS의 도입으로 주식거래 시간이 늘고 거래 수수료가 인하되는 등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장 마감 후 이뤄졌던 ‘올빼미 공시’도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주주 이익 보호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ATS 출범으로 달라지는 주식거래 방법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변경되는 주식거래 시간은.

“기존 한국거래소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 더해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이 추가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2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한국거래소나 넥스트레이드 중 한 곳을 지정해서 주문할 수 있나.

“그렇다. 투자자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주문을 넣을 때 거래소 지정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증권사의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에 따라 가격, 수량, 거래비용이 자동으로 계산돼 총금액이 유리한 방법으로 주문이 집행된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거래수수료가 더 저렴한 곳은.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수수료가 더 저렴하다. 시장가 거래 수수료는 0.018%, 지정가 거래수수료는 0.013%이다. 한국거래소의 거래수수료는 0.023%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0일까지 거래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한다.”

-넥스트레이드의 종가와 한국거래소의 종가가 다르면 다음 날 시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기본적인 시가·종가는 한국거래소의 거래가가 기준이다. 다음 날 프리마켓의 시가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로 시작한다.”

-새로 도입되는 ‘스톱지정가 호가’는 무엇인가.

“스톱지정가 호가는 스톱가격과 주문단가를 설정하고 현재가가 스톱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을 내는 호가제다. 하락장에서는 손절매(손실 보고 매도)에 활용할 수 있고, 상승장에서는 전략적인 분할매수를 계획할 때 쓸 수 있다. 투자자가 가격 추세에 따라 장중 예약 주문을 걸어 놓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중간가 호가’도 새로 생긴다. 예를 들어 최우선 매수 호가가 1만원이고 최우선 매도 호가가 1만2000원이면 중간 가격(1만1000원)으로 주문이 들어간다.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거래 도구다.”

-넥스트레이드에서 주문 가능한 주식 종목은.

“오는 14일까지는 10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다. 17~21일에는 100개 종목이 추가되고, 24~28일에는 350개 종목, 31일 이후부터는 800개 종목을 사고팔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35 [속보] 트럼프 “4일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상호관세는 4월 2일부터 랭크뉴스 2025.03.04
43834 트럼프, 젤렌스키에 "더 안 참는다"…군사지원 중단도 논의 랭크뉴스 2025.03.04
43833 트럼프 "4일 加·멕에 25% 관세 부과"…북미, '관세전쟁' 우려 랭크뉴스 2025.03.04
43832 [르포] 北 지휘부 참수시킬 F-35C 싣고 온 핵항모 ‘칼빈슨함’…항공기 80여대·승조원 6천명 떠다니는 군사기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3.04
43831 전 세계가 지켜본 트럼프식 '약탈외교'…관세·주한미군 협상 앞둔 한국 대응은 랭크뉴스 2025.03.04
43830 韓성장률 4분기 연속 바닥…외환위기 때도 없던 일 닥쳤다 랭크뉴스 2025.03.04
43829 [속보] 트럼프, 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재앙적 사건이 될 것" 랭크뉴스 2025.03.04
43828 [단독] 전광훈의 자유통일당, 사실상 교회 헌금으로 작년 총선 치렀다 랭크뉴스 2025.03.04
43827 [속보]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4일부터 시작” 랭크뉴스 2025.03.04
43826 '반탄 광장' 커질수록 '찬탄 여론' 커졌다..."중도층 결집 시작" 랭크뉴스 2025.03.04
43825 [속보] "OPEC, 4월부터 석유 증산…시장 상황 따라 조정" < 로이터 > 랭크뉴스 2025.03.04
43824 "대졸 초봉 '289만원' 드립니다"…日 대기업들이 마음 급해진 이유가 랭크뉴스 2025.03.04
43823 경찰, ‘휴학 동참 압박’ 의혹 연세대 의대생들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04
43822 “AI로 통신산업 한해 1000억 달러 성장”…MWC 휩쓴 AI 랭크뉴스 2025.03.04
43821 미 해군 “부산 들어온 핵항모, 한·미동맹 강화 방증” 랭크뉴스 2025.03.04
43820 美 엔비디아 주가 5.5%↓ …관세·AI 칩 수출 제한 가능성 탓 랭크뉴스 2025.03.04
43819 트럼프 입만 보는 코인…“전략자산 비축” 한마디에 비트코인 하루 새 10%↑ 랭크뉴스 2025.03.04
43818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딥페이크 범죄’ 철퇴 첫 연설 랭크뉴스 2025.03.04
43817 이스라엘 인도적 구호품 차단 이후…칼날 위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 랭크뉴스 2025.03.04
43816 헌혈로 240만명 살린 ‘황금팔의 사나이’ 별세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