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쉬시위안 재산 약 1200억원…전남편과 분배 합의” 현지 보도
구준엽 “제 권한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 입장 전해
가수 구준엽과 그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서희원). 쉬시위안 인스타그램 캡처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부인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지난달 일본 여행 중 폐렴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뒤 촉발된 유산 분배 문제가 사실상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쉬시위안의 친정과 전남편 왕샤오페이(43·왕소비)가 쉬시위안의 유산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평화적인 합의 과정을 거쳤다면서 현재 관련 법률에 따라 유산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유산은 대만법률에 따라 쉬시위안의 배우자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 등 총 3명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분배될 예정이다. 다만 미성년 자녀들의 상속분과 양육권은 18세 이전까지 생부인 왕씨가 맡아 관리하게 된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왕씨가 잠정적으로 미성년 자녀 2명을 중국 베이징으로 데려갈 계획이 없다”며 “왕씨가 향후 아이들을 우선 고려해 모든 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쉬시위안의 재산 규모는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 부동산 재산만 약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딸의 유산을 왕씨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최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딸이 그립다”는 등 심경의 변화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구준엽과 그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서희원). 쉬시위안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구준엽은 지난달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서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로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구준엽, 전남편 왕샤오페이와의 사이에서 둔 딸(10), 아들(8)이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30 당국, 대출정책 엇박자…“강남 집값만 밀어올릴 것” 랭크뉴스 2025.03.03
43729 ‘미-우크라 파국’ 뒤 만난 유럽 정상들 “안보 연합 추진” 랭크뉴스 2025.03.03
43728 "李 방탄에 구속도 피하는데…尹 재판은 졸속으로 진행" 랭크뉴스 2025.03.03
43727 여야 ‘선관위 전쟁’… 선관위 견제·감시는 누가 하나 랭크뉴스 2025.03.03
43726 李 '한국판 엔비디아 소유구조' 발언에 "계획경제" "색깔론" 공방 랭크뉴스 2025.03.03
43725 내일부터 8시~20시까지 주식 거래한다 랭크뉴스 2025.03.03
43724 오차범위 넘은 ‘정권교체론’…“김건희 ‘조선일보 폐간’ 발언에 보수 분열” 랭크뉴스 2025.03.03
43723 선관위 난타하는 與… '고용세습' 빌미로 지지층 결집 노림수 랭크뉴스 2025.03.03
43722 [단독] 인천 빌라 화재가 앗아간 수의사 꿈…생명 나누고 떠난 하은이 랭크뉴스 2025.03.03
43721 오스카 무대서 강제 키스 22년만에…'보복 키스'로 갚아준 그녀 랭크뉴스 2025.03.03
43720 박근혜 예방에 與 지도부 총출동... 朴 "마음 하나로 모아야" 보수 통합 당부 랭크뉴스 2025.03.03
43719 "자동 1등 2명이 한 곳에서"...또 제기된 '로또 조작 음모론' 랭크뉴스 2025.03.03
43718 세수 보완 말없이… 이번엔 근소세로 직장인 공략 나선 野 랭크뉴스 2025.03.03
43717 "軍이 비상계엄 날 들고온 전투식량, 유통기한 석달 지났다" 랭크뉴스 2025.03.03
43716 자살 환자 살펴보니, 우울증보다 이 정신질환이 2배 더 많았다 랭크뉴스 2025.03.03
43715 개강 코앞, 동덕여대 학생들은 아직 거리에…“보복 남발하는 학교에 불안·분노” 랭크뉴스 2025.03.03
43714 경찰, '복귀자 수업 방해 의혹' 연대 의대생들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03
43713 금보다 귀한 '미니금'…1g당 8710원 더 비싸 랭크뉴스 2025.03.03
43712 빌라 화재 의식불명 초등학생, 닷새 만에 하늘로…유족, 장기 기증 의사 랭크뉴스 2025.03.03
43711 낸드 시장 침체 지속… 올 상반기까지 가격·매출 하락 전망 랭크뉴스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