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복장을 지적한 기자가 ‘하이힐 신은 트럼프’라고 불리는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의 남자친구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상회담 당시 젤레스키 대통령에게 적대적인 말투로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백악관을 찾으면서 정장 입기를 거부했다. 정장이 있기는 한가”라고 질문을 던진 기자는 보수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56)이다.

그린 의원과 글렌은 교제 사실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왔다. 글렌은 2023년 5월 엑스(X·옛 트위터)에 그린 의원과 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며 “내 연인, 미국의 국보”라고 적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리얼아메라카보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를 해온 대안 채널로 주류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백악관 취재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새롭게 출입 허가를 받은 매체다.

해당 매체의 대표 인물로 꼽히는 글렌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기자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렌 기자는 정장을 입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상징인 삼지창이 왼쪽 가슴에 새겨진 검정 긴팔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 정상회담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우리나라와 대통령뿐 아니라 미국 시민에 대한 내면의 무례함을 보여준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그린 의원 역시 남자친구인 글렌 기자의 질문에 박수를 보냈다. 그린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젤렌스키가 우리 대통령에게 돈을 구걸하러 올 때조차 정장을 입지 않을 정도로 무례했다고 지적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85 '임명은 헌법상 의무' 명시‥헌법 위반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3.04
43884 캐나다·멕시코 25%, 중국 추가 10% 관세 강행…트럼프 “협상 여지없다” 랭크뉴스 2025.03.04
43883 [속보] 1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만 ‘트리플 감소’···생산 2.7%↓ 랭크뉴스 2025.03.04
43882 트럼프 "관세 부과 예정대로"‥주변국들 반발 랭크뉴스 2025.03.04
43881 트럼프 "휴전 거부자 오래 못가…우크라와의 광물협정 살아있어"(종합) 랭크뉴스 2025.03.04
43880 한동훈, 헌재에 윤석열 파면 주문?…“헌법정신 맞는 결정 내리길” 랭크뉴스 2025.03.04
43879 “요로 결석, 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제거” 새 수술법 확산 랭크뉴스 2025.03.04
43878 TSMC, 미국에 146조원 신규 투자···트럼프 “가장 강력한 AI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3.04
43877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강행키로…북미 관세 전쟁 불가피 랭크뉴스 2025.03.04
43876 오늘부터 8시~20시까지 주식 거래한다 랭크뉴스 2025.03.04
43875 연세대 지하실에 양자컴퓨터 ‘쌩쌩’… 난치병 정복 시대 성큼 랭크뉴스 2025.03.04
43874 비트코인 하루만에 8%↓…8만 6000달러대 거래 랭크뉴스 2025.03.04
43873 [단독] “총 든 계엄군이 질문 말라”…선관위 직원, 휴대폰도 빼앗겼다 랭크뉴스 2025.03.04
43872 개인정보까지 빨아들이는 중국산 로봇청소기? 랭크뉴스 2025.03.04
43871 빅테크 홀린 SK하이닉스…'HBM 훈풍'에 美매출 2배 이상 증가 랭크뉴스 2025.03.04
43870 ‘젤렌스키와 언쟁’ 트럼프 “휴전 않는 자 오래 못 가…광물 협상은 계속” 랭크뉴스 2025.03.04
43869 자세 낮춘 한동훈… “尹에 미안” “인간적으로 고통” 랭크뉴스 2025.03.04
43868 [똑똑한 증여] 비상장사 가업승계 최적 시점은?… 순이익 감소한 이듬해 적기 랭크뉴스 2025.03.04
43867 추미애 “윤석열 역모 가능성 경고한 적 있어…문민 국방장관 필요”[스팟+터뷰] 랭크뉴스 2025.03.04
43866 [단독] PTSD 치료받는 계엄군들 “부대원과 볼링 치다 국회 출동…”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