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향로봉 49.6cm…눈길 교통사고 속출
4개 국립공원 72개 탐방로 출입 통제
3일 오전 강원 춘천시 퇴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 위에 많은 눈이 쌓여있다. 최승현 기자


향로봉과 미시령 등 강원 산간지역에 40~50㎝가량의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오후 1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향로봉에 49.6㎝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미시령 44.1㎝, 속초 설악동 30.1㎝, 구룡령 29.4㎝, 강릉 성산 26.4㎝, 정선 21㎝, 대관령 20.8㎝, 고성 20.6㎝, 속초 18.7㎝, 춘천 12.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도 내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교통사고 16건과 차량고립 5건, 낙상 4건 등 2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11시 16분쯤 태백시 황지동에서는 제설용 17t 트럭과 K7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선 지난 2일 오후 5시 55분쯤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인근 강릉 방향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1t 봉고 트럭이 충돌해 2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이밖에 강릉 안반데기 길과 고성 대진리~마달리 등 5개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악산 21개, 오대산 11개, 치악산 14개, 태백산 26개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 72개 탐방로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30분부터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각종 장비 2389대와 제설제 5606t, 2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은 “4일 밤까지 강원 산지에 최대 4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수 있다”며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34 트럼프, 젤렌스키에 "더 안 참는다"…군사지원 중단도 논의 랭크뉴스 2025.03.04
43833 트럼프 "4일 加·멕에 25% 관세 부과"…북미, '관세전쟁' 우려 랭크뉴스 2025.03.04
43832 [르포] 北 지휘부 참수시킬 F-35C 싣고 온 핵항모 ‘칼빈슨함’…항공기 80여대·승조원 6천명 떠다니는 군사기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3.04
43831 전 세계가 지켜본 트럼프식 '약탈외교'…관세·주한미군 협상 앞둔 한국 대응은 랭크뉴스 2025.03.04
43830 韓성장률 4분기 연속 바닥…외환위기 때도 없던 일 닥쳤다 랭크뉴스 2025.03.04
43829 [속보] 트럼프, 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재앙적 사건이 될 것" 랭크뉴스 2025.03.04
43828 [단독] 전광훈의 자유통일당, 사실상 교회 헌금으로 작년 총선 치렀다 랭크뉴스 2025.03.04
43827 [속보]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4일부터 시작” 랭크뉴스 2025.03.04
43826 '반탄 광장' 커질수록 '찬탄 여론' 커졌다..."중도층 결집 시작" 랭크뉴스 2025.03.04
43825 [속보] "OPEC, 4월부터 석유 증산…시장 상황 따라 조정" < 로이터 > 랭크뉴스 2025.03.04
43824 "대졸 초봉 '289만원' 드립니다"…日 대기업들이 마음 급해진 이유가 랭크뉴스 2025.03.04
43823 경찰, ‘휴학 동참 압박’ 의혹 연세대 의대생들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04
43822 “AI로 통신산업 한해 1000억 달러 성장”…MWC 휩쓴 AI 랭크뉴스 2025.03.04
43821 미 해군 “부산 들어온 핵항모, 한·미동맹 강화 방증” 랭크뉴스 2025.03.04
43820 美 엔비디아 주가 5.5%↓ …관세·AI 칩 수출 제한 가능성 탓 랭크뉴스 2025.03.04
43819 트럼프 입만 보는 코인…“전략자산 비축” 한마디에 비트코인 하루 새 10%↑ 랭크뉴스 2025.03.04
43818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딥페이크 범죄’ 철퇴 첫 연설 랭크뉴스 2025.03.04
43817 이스라엘 인도적 구호품 차단 이후…칼날 위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 랭크뉴스 2025.03.04
43816 헌혈로 240만명 살린 ‘황금팔의 사나이’ 별세 랭크뉴스 2025.03.04
43815 ‘창당 1년’ 혁신당 “윤석열 파면이 끝 아냐”…다수연합·반헌법행위 특조위 구성 제안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