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코리빙하우스 임대차 계약 전년대비 29%↑
개인 공간 보장되면서

[서울경제]

지난해 서울 지역 코리빙(Co-living)하우스 임대차 계약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함께 모여 살되 개인의 공간은 보장되고 서비스 대비 가격이 저렴한 코리빙 하우스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 서울시 코리빙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코리빙하우스는 7371가구를 기록하며 9년 만에 4.7배 성장했다. 임대 수요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차 계약은 전년 대비 29%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국내외 대형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MGRV(전 현대해상 계열), DDPS(SK D&D계열), SLP(신영 계열), KT에스테이트 등 국내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 중이며, 글로벌 오퍼레이터 위브리빙(Weave Living)은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코브(Cove)도 아너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서울 두 곳에 개점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 코리빙하우스의 중위 임대료는 90만 원으로, 전용면적당 임대료는 오피스텔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같은 부담에도 코리빙 하우스의 계약률이 늘고 있는 것은 코리빙하우스만의 장점이 1인 가구를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높은 주택가격소득비율(PIR)로 인해 서울 주택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특히 업무지구 배후와 대학가에서 코리빙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커뮤니티 시설 강화, 반려동물 친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코리빙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59 [단독] ‘팁스 독점’ 끝났다… 엔젤투자협회·VC협회, 복수 주관사로 랭크뉴스 2025.03.05
44358 [속보]美상무 "중간서 만날 수도"…5일 加·멕 관세 경감 가능성 시사 랭크뉴스 2025.03.05
44357 [단독] 김용현 공관 압수 방해에 경호처 개입…김성훈, 윤석열에 직보 랭크뉴스 2025.03.05
44356 홈플러스 ‘회생 신청’, 이마트는 ‘공격 확장’…정용진 “올해 성장 드라이브 재시동” 랭크뉴스 2025.03.05
44355 서울 강남서 외면받는 '얼죽신'…재건축 상승률이 신축 앞질렀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3.05
44354 [단독] 트럼프 업은 구글, 이번엔 안보 시설 위치 좌표값 3200개 요구 랭크뉴스 2025.03.05
44353 강원영동 사흘째 대설특보‥최대 25cm 더 쏟아진다 랭크뉴스 2025.03.05
44352 美유통업체 "관세 탓 가격 인상 불가피…며칠 내 소비자 체감"(종합) 랭크뉴스 2025.03.05
44351 시어머니 장례 준비에 무조건 "반대"만 외치는 ‘효자 남편’ [長靑年, 늘 푸른 마음] 랭크뉴스 2025.03.05
44350 美상무 "중간서 만날 수도"…5일 加·멕 관세 경감 가능성 시사 랭크뉴스 2025.03.05
44349 대기업이 상폐 가능성 거래 정지라니... 효성화학, 왜 미리 못 막았나 랭크뉴스 2025.03.05
44348 신혼부부 좋겠네…SH공사, 2917가구 매입해 60%를 미리내집으로[집슐랭] 랭크뉴스 2025.03.05
44347 “학교 앞서 살면 부자래요”… 전세사기 강타 대학가 월세난 랭크뉴스 2025.03.05
44346 "가장 빨리 돌아올 것"…러 '한국 차' 복귀에 관심 쏟는 까닭 랭크뉴스 2025.03.05
44345 이재명표 엔비디아 '저격'에‥"TSMC도 국민기업" 랭크뉴스 2025.03.05
44344 ‘트럼프 일일 성적표’ S&P500, 당선 후 최저[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3.05
44343 내편, 네편은 없다···‘거래’만 있을 뿐[‘트럼프식’ 세계질서] 랭크뉴스 2025.03.05
44342 [단독] 조지호 “종북좌파 언급 윤석열 ‘경찰도 문제’…제가 쫄았다” 랭크뉴스 2025.03.05
44341 美 군사 지원 중단에…젤렌스키 “백악관 회동 유감, 상황 바로잡을 때” 랭크뉴스 2025.03.05
44340 권리당원 50%? 완전국민경선?…대선 ‘경선룰’ 신경전 시작한 민주 랭크뉴스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