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의도 금융가 야경. 사진=한국경제신문 강은구 기자
내일(4일)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다. 첫 손님을 잡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도 치열하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17일 신규 출시한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한화투자증권 MTS'를 대체거래소 도입에 걸맞게 개편했다.

거래소별로 관심 종목을 나눠서 관리할 수 있도록 MTS 화면을 구성했다. KRX(한국거래소), NXT(넥스트레이드), 통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거래소별로 보유종목과 최근 조회한 종목을 나눠 볼 수 있는 식이다.

아울러 개별 종목 주가 화면에 시장별 카테고리를 추가해 KRX, NXT, 통합 중 1개를 선택해 해당 시장의 현재가를 볼 수 있게 했으며 화면 우측 상단에 '주문설정' 버튼을 추가해 SOR(최선주문), KRX, NXT 중 주문집행기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도 자사 MTS인 'M-able(마블)'에 KRX, NXT 두 거래소별 잔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화면을 개편했다. 아울러 거래소별 매수/매도 1호가를 산술평균한 가격인 '중간가'를 호가 가운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또한 KRX 정규장 종료 후 나오는 기업 공시와 실적 발표로 인한 주가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달 중 보유종목 및 관심종목 실적 알리미 서비스, 기업 어닝콜 전문(Full-Text)과 AI 기반 실적 요약본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SK증권은 2개였던 자사 MTS를 '주파수' 1개로 통합한 가운데 최근 MTS 화면을 ATS 도입에 맞게 개편했다. KRX, NXT를 구분해 종목을 검색하고, 거래소 전환버튼을 추가해 KRX, NXT 중 거래소를 선택해 시세조회 및 주문이 가능해진다.

ATS 관련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콘텐츠 및 혜택 제공에도 주력 중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1일 '대체거래소(ATS) 도입 안내' 책자를 발간했으며, LS증권은 지난달 26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대체거래소 사용법' 영상을 게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31일까지 넥스트레이드 출범 후 나타난 변화에 관한 퀴즈를 모두 맞춘 고객에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는 14일까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에서 1주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ATS 도입에 따라 '동학개미'를 잡기 위한 거래 수수료 인하 경쟁도 치열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4일부터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오프라인 기준 0.490%에서 0.486%로, 온라인은 0.140%에서 0.136%로 낮추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는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국내 주식 거래수수료를 인하한다.

넥스트레이드는 매매 체결 수수료를 한국거래소보다 약 30% 낮추기로 했는데, 매매 체결 수수료가 낮아진 만큼 증권사들이 투자자로부터 주식 매매 수수료를 덜 받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증권은 향후 넥스트레이드 거래 수수료를 한국거래소 거래 수수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27 [속보]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4일부터 시작” 랭크뉴스 2025.03.04
43826 '반탄 광장' 커질수록 '찬탄 여론' 커졌다..."중도층 결집 시작" 랭크뉴스 2025.03.04
43825 [속보] "OPEC, 4월부터 석유 증산…시장 상황 따라 조정" < 로이터 > 랭크뉴스 2025.03.04
43824 "대졸 초봉 '289만원' 드립니다"…日 대기업들이 마음 급해진 이유가 랭크뉴스 2025.03.04
43823 경찰, ‘휴학 동참 압박’ 의혹 연세대 의대생들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04
43822 “AI로 통신산업 한해 1000억 달러 성장”…MWC 휩쓴 AI 랭크뉴스 2025.03.04
43821 미 해군 “부산 들어온 핵항모, 한·미동맹 강화 방증” 랭크뉴스 2025.03.04
43820 美 엔비디아 주가 5.5%↓ …관세·AI 칩 수출 제한 가능성 탓 랭크뉴스 2025.03.04
43819 트럼프 입만 보는 코인…“전략자산 비축” 한마디에 비트코인 하루 새 10%↑ 랭크뉴스 2025.03.04
43818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딥페이크 범죄’ 철퇴 첫 연설 랭크뉴스 2025.03.04
43817 이스라엘 인도적 구호품 차단 이후…칼날 위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 랭크뉴스 2025.03.04
43816 헌혈로 240만명 살린 ‘황금팔의 사나이’ 별세 랭크뉴스 2025.03.04
43815 ‘창당 1년’ 혁신당 “윤석열 파면이 끝 아냐”…다수연합·반헌법행위 특조위 구성 제안 랭크뉴스 2025.03.04
43814 “‘의지의 연합’ 결성해 평화 계획 세울 것”…미·우크라 '노딜' 뒷수습 나선 유럽 랭크뉴스 2025.03.04
43813 여당 지도부, MB 이어 박근혜 만나…여권 “핵심지지층 결속에 도움될 것” 랭크뉴스 2025.03.04
43812 "재혼한 남편 아들 입양해서 키우다 이혼…엄마니까 양육비 보내라네요" 랭크뉴스 2025.03.04
43811 독일 만하임서 또 차량돌진…2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3.04
43810 "TSMC, 145조원 규모 대미 투자 발표 예정" 랭크뉴스 2025.03.04
43809 22년전 기습 입맞춤 당한 女배우의 '보복 키스'…오스카 발칵 랭크뉴스 2025.03.04
43808 '세계의 법정' ICJ 신임 소장에 日재판관…ICC 소장도 일본인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