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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일 수도권 대설 예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설 비상 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비가 내린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나들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강원산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최고 50㎝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뉴스1

시는 이날 제설 비상 근무 1단계 발령에 맞춰 시·자치구·유관기관 인력 4926명과 제설 장비 1318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비가 눈으로 바뀌는 시점부터 눈이 많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시는 기상 상황과 시내 도로 폐쇄 회로(CC)TV 등을 실시간 관찰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강설 전 제설제를 살포하고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며 도로 열선과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신속히 가동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니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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