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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박사 학위 수여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박사학위 신규취득자 1만4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9.6%는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4년 관련 조사가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26.6%는 구직 의사가 있으나 일을 못 하는 실업 상태였고, 나머지 3%는 구직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였습니다.

전공별로 무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예술 및 인문학으로 40.1%였습니다.

자연과학·수학 및 통계학(37.7%), 사회과학·언론 및 정보학(33.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청년층 박사학위 소지자의 무직 비율이 높아, 30세 미만 응답자 537명 가운데 무직자 비율이 47.7%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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