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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일본 언론이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3·1절 기념사와 관련해 일본 비판을 자제하는 한편 국내 통합을 강조했다고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2일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 상태인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최 권한대행이 전날 연설했다고 소개하며 “(최 권한대행은)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최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답습해 우호적 메시지로 일관했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도 최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의 이전 연설과 마찬가지로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 차례 3·1절 기념사에서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기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23년 기념사에선 일본에 대해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표현했고, 지난해엔 한국이 일본과 함께 “새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최 권한대행이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고도 소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에 주력해 왔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파면돼 정권이 교체된다면 (한·일 간) 관계 강화의 흐름이 후퇴할 것으로도 우려된다”고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가운데 한국 사회의 정치적 대립이 격화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마이니치는 최 권한대행이 “3·1운동의 ​​중요한 가르침은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된 통합 정신”이라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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