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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헌법재판소 앞과 경복궁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짓밟고 있다며 3.1 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 앞 도로를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시민들은 '내란종식' 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민주주의 만세, 만세, 만세, 만세."

3.1절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나온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대통령이 짓밟고 있다며 3.1 만세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집회에 나왔다고 말합니다.

[심규백/'파면 촉구' 집회 참가자]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을 위한 많은 선열들의 희생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걸 대통령이 너무나 처참히 짓밟았기 때문에…"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 25일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부정선거론을 또다시 주장한 것에 분노했습니다.

[홍성재/'파면 촉구' 집회 참가자]
"부정선거, 간첩 등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끄집어내는 게 책임감 있는 모습이라 생각하지 않고…"

또한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몬 건 간첩이 아니라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 본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명신/'파면 촉구' 집회 참가자]
"국민들이 너무 지금 이걸로 인해서 생계가 어려워요, 불안해서. 마음이 불안하고 이러니까 매일 광장에 나오잖아요. 국가적으로 얼마나 이게 손실입니까?"

3.1절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주문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헌법재판소와 경복궁 앞, 반대 집회는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이 대규모 기동대를 투입해 양측의 접촉을 차단하며, 별다른 충돌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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