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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전국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산불 걱정을 많이 덜게 됐습니다.

내일(2일)부턴 본격적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나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에선 폭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흐린 날씨 속 가늘게 비가 내리는 제주 성산일출봉의 모습입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도 떨어지면서, 며칠째 이어진 건조 특보는 강원 산간과 동해안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습니다.

당분간 산불 위험은 낮아졌지만,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북동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전북, 충남이 최대 80mm, 그 밖의 지역은 최대 60mm가량입니다.

특히 내륙과 산간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 눈이 내리겠는데, 강원 산간과 영동 지역의 경우 최대 7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 가운데 영동 지역은 길게는 다음 주 중반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수증기도 공급이 되고, 찬 공기가 더 강하게 유입되기 때문에 눈의 지속시간이 매우 길어져 눈의 양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월등히 높아지는 그러한 양상이…"]

또 주말을 넘기면서 기온도 다시 평년보다 낮아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내린 비나 눈이 곧바로 얼어붙어 도로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연휴 기간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 만큼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명진 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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