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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울경제]

최근 논란이 된 광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흉내를 낸 중국 틱톡커의 영상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틱톡커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처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서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이 남성은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이는 그야말로 광주 시민을 조롱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이 남성은 국립광주박물관 앞에서 붉은 막대기를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어떻게 남의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해 영상을 제작할 생각을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사진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는 또 지난 11일 중국 프로축구 구단 산둥 타이산과 광주FC와의 경기 중 일부 관중들이 전두환. 김정은 사진을 펼쳐 들고 도발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중국인들의 이러한 어이없는 행위들은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광주FC 측은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라며 공식적인 조사와 징계를 요구했고 산둥 타이산 측은 사흘 후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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