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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7시 40분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던 서울구치소 앞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특정인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경찰은 "서울구치소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도주 우려 등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당시 서울구치소 앞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 소속 회원 등 100여 명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었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로 정치적 사유와 크게 관련이 없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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