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영상 공개
“여성 독립운동가 삶 널리 알릴 것”
“여성 독립운동가 삶 널리 알릴 것”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후원한 4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이자 항일 여성운동 단체 근우회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박차정의 생애가 담겨 있다.
의열단장 김원봉의 배우자인 그는 중국에서 난징조선부녀회 창립을 주도하고,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박차정은 중국에서 난징조선부녀회 창립을 주도하고,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전 세계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영상을 올리게 됐다”며 “특히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향후에도 혜교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