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아추구·상호작용·자기관리 포스팅 모두 유의미한 영향


인스타그램 로고 아이콘
[인스타그램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인스타그램 포스팅(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는 행위)이 긍정 감정과 인터넷 친사회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언론정보연구에 실린 '인스타그램에서 포스팅이 긍정 감정과 인터넷 친사회행동에 미치는 영향'(서강대 나은영 교수·최근원 박사과정)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내 자아추구적 포스팅, 상호작용 의례적 포스팅, 자기관리적 포스팅 모두 긍정 감정과 인터넷 친사회행동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와이즈앱의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앱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쓰는 SNS다.

2023년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봐도 인스타그램은 20~30대 위주로 이용하지만 40대의 이용률은 38%, 50대의 경우도 17% 이상으로 엑스(X)와 틱톡에 비해 더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을 3개월 이상 지속해 이용했고 1회 이상 포스팅 경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설문했으며 수집된 300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다중회귀분석과 리커트 척도를 활용한 분석 결과 자아추구적 포스팅, 상호작용 의례적 포스팅, 자기관리적 포스팅 모두 긍정 감정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아추구적 포스팅이 가장 높은 영향력(결괏값 6.654)을 보였다.

세 가지 포스팅 모두 인터넷 친사회행동에도 똑같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상호작용 의례적 포스팅이 가장 강한 영향력(결괏값 6.403)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할수록 친사회행동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한편, 인스타그램을 통한 긍정 감정이 증가할수록 인터넷 친사회행동도 함께 증가함이 확인됐다.

다만 자아추구적 포스팅의 경우 직접적이기보다 간접적인 매개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를 유지하고 안부를 묻는 것(상호작용 의례적 포스팅)과 자신을 과시하거나 좋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자기관리적 포스팅)보다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포스팅(자아추구적 포스팅)은 인터넷 친사회행동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긍정 감정을 통해 간접 영향은 준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진은 "자아추구적 포스팅의 경우 자기성찰적이고 내면적 접근 방식이 더 강하기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828 정상회담 파행 수습하려는 젤렌스키… 러시아는 "안 맞은 게 다행" 조롱 랭크뉴스 2025.03.01
42827 崔대행, 3·1절에 ‘통합’ 강조…“국제정세 대응 위한 한일 협력 필요” 랭크뉴스 2025.03.01
42826 고법 “SK케미칼, 애경산업에 가습기살균제 소송비용 31억 배상해야” 랭크뉴스 2025.03.01
42825 '계엄 아지트' 된 임시정부 부주석 집터 '안가'…"복원해야" 랭크뉴스 2025.03.01
42824 [르포]폭주족, 굉음·위험천만 곡예운전…삼일절마다 천안 '몸살' 랭크뉴스 2025.03.01
42823 ‘파국’ 치달은 미-우크라 정상회담…협정체결·기자회견 취소 랭크뉴스 2025.03.01
42822 집에서 튀긴 돈가스는 왜 ‘바사삭’ 소리가 안 날까 랭크뉴스 2025.03.01
42821 작년 쇼핑 거래액 50조 돌파한 ‘네이버’… AI 기반 쇼핑앱으로 쿠팡과 정면 승부 랭크뉴스 2025.03.01
42820 ‘약사 눈치’에 제약사들 철수...다이소 ‘충격’ 랭크뉴스 2025.03.01
42819 국힘서 ‘명태균 특검법’ 홀로 찬성한 김상욱 “3일간 못 잘 만큼 고민” 랭크뉴스 2025.03.01
42818 “STO, 자본시장 혁신 불러올 것…테마주 기승 막기 조속한 법제화 필요” [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3.01
42817 마약, 성폭행, 불법촬영까지… 명문대 연합 동아리 '깐부'의 최후 [사건 플러스] 랭크뉴스 2025.03.01
42816 암환자가 유기농 음식 먹고 완치? 인플루언서 사기꾼이 살아가는 법 [주말 뭐 볼까 OTT] 랭크뉴스 2025.03.01
42815 매일 똑같은, 그러나 새로운 발견 산책은 탐험![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랭크뉴스 2025.03.01
42814 이재명 “환란 때마다 새 길을 열어낸 건 행동하는 주권자였다” 랭크뉴스 2025.03.01
42813 당신도 월가 전문가보다 투자를 잘할 수 있다[서평] 랭크뉴스 2025.03.01
42812 [속보] 최상목 "3·1운동 가르침은 통합…한일 협력 반드시 필요" 랭크뉴스 2025.03.01
42811 최상목 "세계흐름 선제대응하는 강국돼야…한일협력 필수적" 랭크뉴스 2025.03.01
42810 자동차 '극일' 혼다·닛산 다 추월한 현대차, 1위 도요타도 제칠까[biz-플러스] 랭크뉴스 2025.03.01
42809 "가족·친인척 채용"...선관위의 '배신' 랭크뉴스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