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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앞바다 물고기 양식장.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앞바다 물고기 양식장에서 참돔 300만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약 18일 동안 양식 어가 70곳에서 약 298만2000여 마리 참돔이 폐사했다. 피해액은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참돔 집단 폐사는 기후위기가 원인이 됐다. 참돔은 추위에 약한 어류로 한계 수온이 6도에 그치지만, 이 일대 수온은 최근 평년(8도)보다 낮은 4도까지 떨어졌다.

한편, 여수시는 수온 취약 품종 어류를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고 양식장 현장 지도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해수산연구소는 여수시와 다음 주 합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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