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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들의 유튜브 활동을 강력히 제재해달라, 김새론 배우가 사망한 뒤, 국회에 국민동의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5천 6백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전현직 연예부 기자의 악질적 행태에 대해 반드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습니다.

고 김새론 배우와 관련해선,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가 잊을만하면 한 번씩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스토킹 수준으로 파헤치고,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근거해 비판성 콘텐츠를 유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새론 씨 사망 전 비방 콘텐츠를 올린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청원까지 등장한 이유.

연예 유튜버들을 아무리 고소해도 이들이 콘텐츠 생산을 멈추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권영찬/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소송을 하잖아요.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걸려요. 그리고 돈을 엄청나게 벌어요. 벌금이 나와도 지금까지는 벌금이 300만 원 400만 원이다 보니까 이 사람들은 1억 이상 2억 이상을 벌어요."

유튜버 구제역이 최근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으며 달라진 기류도 감지되지만, 처벌이 약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권영찬/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정도 되면 수익이 1억에서 한 2억 정도 돼요. 이걸 벌어서 벌금 300만 원을 충당하는 거예요. 또 한 가지는 10건을 고소당해도 '아우 나는 연예인이라서 이렇게 했어요.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하면 또 그중에 80%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가 나와요."

점점 더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퍼져나갈 위험성이 큰 겁니다.

[권영찬/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가짜 뉴스를 돈벌이하잖아요. 그럼 문제는 그 다음에는 더 센 거를 주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안 봐요. 하다 보니까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게 돼요."

청원인은 유튜브가 기존 대중매체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회가 유튜버들이 전파하는 콘텐츠 관련 규정을 정확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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