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검찰이 오늘(28일) 공수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영장이 기각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영장이 기각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오동운 공수처장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지난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윤 대통령 사건과 관련해 체포영장 외에 압수수색영장, 통신영장 등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적이 없는지' 물었는데, 공수처가 "청구한 사실이 없다"고 회신해 허위 답변을 했다는 겁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지난 25일 : "공수처가 전속적인 관할인 중앙지법을 두고 서부지법에 청구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고 그래서 영장 쇼핑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공수처의 관할 위반과 영장 기각 은폐 의혹 관련 시민단체 등의 고발을 접수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을 관할 법원으로 명시한 공수처법 31조에 따르지 않은 부적법한 영장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수처는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는 입장입니다.

[오동운/공수처장/지난 25일 : "정당하게 발부된 체포영장의 어떤 효력을 부인하는 것은 저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724 군경 중간간부 9명 기소‥'국회 침탈·체포' 확실 랭크뉴스 2025.03.01
42723 [속보]3·1절 탄핵 찬반 '총집결'…여의도·광화문 혼잡 예상 랭크뉴스 2025.03.01
42722 학생이 교사 심의? 교사 vs 학부모 갈등으로 번진 '대전 사건' 랭크뉴스 2025.03.01
42721 트럼프·젤렌스키,정상회담서 충돌…고함치다 끝난 회담 랭크뉴스 2025.03.01
42720 중국산 저가 공세에 물러설 곳 없는 韓 철강…관세戰 전선 넓힌다 [헤비톡] 랭크뉴스 2025.03.01
42719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충돌에도 매수…다우 1.4%↑ 랭크뉴스 2025.03.01
42718 고성 오간 미-우크라 정상회담…공동 기자회견도 취소 랭크뉴스 2025.03.01
42717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윤동주, AI로 재탄생 랭크뉴스 2025.03.01
42716 3·1절 앞두고 폭주족·불법튜닝 단속···불법 개조 9건 적발 랭크뉴스 2025.03.01
42715 트럼프, 고분고분 않은 젤렌스키에 격노…고함치다 끝난 회담(종합) 랭크뉴스 2025.03.01
42714 [尹탄핵심판 쟁점] ② '계엄선포 1단계' 국무회의 실체 공방 랭크뉴스 2025.03.01
42713 '사랑받는 아저씨'가 되고 싶다면... 남성 페미니스트의 직언 [책과 세상] 랭크뉴스 2025.03.01
42712 '도박 빚 갚아달라' 엄마·외조모 흉기 폭행한 20대 징역형 집유 랭크뉴스 2025.03.01
42711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고성에도 저가 매수…동반 급등 마감 랭크뉴스 2025.03.01
42710 "양치기 소년도 기절" 이재명 혐오 키우는게 與 대선전략? 랭크뉴스 2025.03.01
42709 트럼프 "고마워해라" 젤렌스키 "여러번 했다"…정상회담서 정면충돌 랭크뉴스 2025.03.01
42708 [오늘의 날씨] "독립 만세" 흐리고 비 내리는 삼일절 랭크뉴스 2025.03.01
42707 [인터뷰] 1년 전, 피 묻은 일본인과 보낸 7시간… 롯데마트 직원의 잊지 못할 인연 랭크뉴스 2025.03.01
42706 종전협상 나선 러시아 눈치 보기?… 北, 탄도 대신 순항미사일로 도발 나선 이유는 랭크뉴스 2025.03.01
42705 회의 25분 전에 판 깼다…민주당도 놀란 박찬대 '민생 보이콧'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