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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기술은 장애인들이 꿈을 펼치도록 돕는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사용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가사를 쓰고,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돌 그룹이 노래를 부릅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기 안 할래 넘어져도 나 일어날 거야."]

몽환적인 AI 이미지 너머 전달되는 희망의 메시지.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청각장애 아이돌입니다.

[빅오션/청각장애 아이돌 : "어텐션(차렷)! 빅오션입니다. 반갑습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음원까지 낼 수 있었던 건 AI의 역할이 컸습니다.

[현진/빅오션 주 보컬 : "그 (AI) 기술을 적용했을 때 좀 더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저희가 음원을 적용시켜서 발매할 수 있었습니다."]

녹음 원본을 일부 수정하는데 그쳤던 기존 보정 기술과 달리,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한 AI 모델을 만든 뒤, 이 AI 모델을 이용해 가수 목소리와 가장 유사한 새 노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비장애인 못지않은 완성도 있는 앨범이 만들어졌습니다.

[추헌수/AI 음원콘텐츠 제작 업체 팀장 : "사람별로 음역대마다 목소리 톤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AI가) 다 학습을 하기 때문에…."]

노래뿐만 아니라 앨범 제작 과정 곳곳에 장애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는데, 역시 AI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앨범 디자인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작사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했는데, 모두 AI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박종권/신곡 '브라이T' 작사 : "AI 덕분에 간편하고 쉽게 작성하고…."]

[김대현/SK텔레콤 디지털접근성팀 부장 : "더 많은 AI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장애 학생들도 충분히 역량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AI가 장애인들의 꿈을 이루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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