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했던 미국 투자자 로스 거버가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이 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 1세대 주주로 알려진 로스 거버 거버가와사키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테슬라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었음을 지적하며 "최악의 경우 올해 50% 이상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로스 거버 CEO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주가 폭락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를 꼽았다.

그는 "머스크의 최근 행보를 보면 테슬라가 아닌 xAI, 스페이스X, X, DOGE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테슬라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뗀 부분이 주주들에게는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 CEO가 보여주고 있는 특유의 '산만함(Distraction)'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와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발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진작에 보여줬다면 이렇게까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테슬라 주주들을 위해 머스크가 이제는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도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가를 135달러로 제시하며 향후 60% 이상 폭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1세대 주주로 알려진 로스 거버는 그동안 테슬라 강세론을 수차례 주장하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머스크 CEO가 트위터(X)를 인수한 이후부터 머스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며 지난해에는 테슬라 보유 지분을 30% 이상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14 3·1절 앞두고 폭주족·불법튜닝 단속···불법 개조 9건 적발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13 트럼프, 고분고분 않은 젤렌스키에 격노…고함치다 끝난 회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12 [尹탄핵심판 쟁점] ② '계엄선포 1단계' 국무회의 실체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11 '사랑받는 아저씨'가 되고 싶다면... 남성 페미니스트의 직언 [책과 세상]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10 '도박 빚 갚아달라' 엄마·외조모 흉기 폭행한 20대 징역형 집유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9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고성에도 저가 매수…동반 급등 마감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8 "양치기 소년도 기절" 이재명 혐오 키우는게 與 대선전략?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7 트럼프 "고마워해라" 젤렌스키 "여러번 했다"…정상회담서 정면충돌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6 [오늘의 날씨] "독립 만세" 흐리고 비 내리는 삼일절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5 [인터뷰] 1년 전, 피 묻은 일본인과 보낸 7시간… 롯데마트 직원의 잊지 못할 인연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4 종전협상 나선 러시아 눈치 보기?… 北, 탄도 대신 순항미사일로 도발 나선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3 회의 25분 전에 판 깼다…민주당도 놀란 박찬대 '민생 보이콧' [현장에서]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2 모든 것은 문명이 결정한다, 소련군 만행만 봐도 알 수 있다 [김성칠의 해방일기(9)]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1 '히말라야 비아그라' 아이까지 찾는다…네팔에 닥친 일 [세계한잔] new 랭크뉴스 2025.03.01
49000 [2보]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충돌 불구 상승…다우 1.4%↑ new 랭크뉴스 2025.03.01
48999 위 절제술 뒤 ‘불편한 속’ 달래려면…조금씩, 자주, 꼭꼭 씹어 드세요[톡톡 30초 건강학] new 랭크뉴스 2025.03.01
48998 "인스타그램 활동, 인터넷 친사회행동과 긍정감정에 영향" new 랭크뉴스 2025.03.01
48997 오늘 3·1절 탄핵 찬반 '총집결'…여의도·광화문 혼잡 예상 new 랭크뉴스 2025.03.01
48996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new 랭크뉴스 2025.03.01
48995 올림픽 도전 전북 "또 서울? 지방에도 기회 줘야" 전략 통했다 new 랭크뉴스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