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지난해 역대 최대
수급액도 통계 이래 가장 높아
사진=뉴스1


손님이 줄어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3490명(중복 제외)이다. 전년(3248명)보다 242명(7.4%) 증가했다.

수급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폐업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188억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67억 6800만원)보다 12.2%(20억 5400만원) 늘었다. 자영업자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지급액과 수급자 모두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서 엿볼 수 있다.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6개월 연속 매출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급자와 지급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72억 1200만원이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2024년 188억 2200만원으로 16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급자 역시 1495명에서 3490명으로 133.5% 증가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7명(72.6%)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출 감소 폭은 –12.8%로 나타났다.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응답자 가운데 61.2%는 “올해 매출 전망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맛집도 손님이 줄고 매출이 감소해 폐업하는 사례들이 많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통계에서도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감지된다. 2023년 소상공인 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은 2500만원으로 전년(3100만원)보다 19.4%(600만원) 감소했다. 반면 부채액은 1억 9500만원으로 전년(1억 8500만원)보다 5.4%(1000만원) 늘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691 "강제징용 유해 발굴" "조선학교 차별 반대"... 3·1절에 울려 퍼진 일본의 양심 랭크뉴스 2025.03.01
42690 與 '기초수급·차상위 선불카드' 맞불 놨지만, "형평성 우려, 목적 불분명" 랭크뉴스 2025.03.01
42689 트럼프 “고마워해라” 젤렌스키 “여러번 했다”…정상회담서 정면충돌 랭크뉴스 2025.03.01
42688 "육아 너무 힘들어서"…1세·3세 자녀에 '성인용 감기약' 먹인 엄마 랭크뉴스 2025.03.01
42687 명태균 "오세훈 4번 아닌 7번 만났다" 오 측 "사실 아니다" 랭크뉴스 2025.03.01
42686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 밟아" 운전미숙 20대, 횟집 수족관 돌진 랭크뉴스 2025.03.01
42685 트럼프 "우크라 종전협상 근접"…젤렌스키 "살인자에 양보 안돼" 랭크뉴스 2025.03.01
42684 "미세플라스틱, 남성 '이것' 저하"…페트병 소재 연구 결과 충격 랭크뉴스 2025.03.01
42683 [속보] 트럼프 "광물협정 공정…우크라에 대한 미국의 약속" 랭크뉴스 2025.03.01
42682 佛 마크롱 “미국, 유럽에 관세 부과 시 보복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5.03.01
42681 "1억 주면 취업시켜줄게" 기아차 광주공장 전 노조 간부, 사기로 입건 랭크뉴스 2025.03.01
42680 트럼프, 영어 美 ‘국어’로 만든다… 불법 이민 추방 정책 일환 랭크뉴스 2025.03.01
42679 '마은혁' 헌재 결정에도 여야 '난타전'…과열되는 與野 대립 랭크뉴스 2025.03.01
42678 트럼프 ‘10+10%’ 추가 관세 예고에 중국 이번에도 반격 선언 랭크뉴스 2025.03.01
42677 "AI합성 사진인 줄"…길이 500m 초거대 싱크홀, 집 250채 집어삼켰다 랭크뉴스 2025.03.01
42676 여야, 3·1절에 서울 도심서 탄핵 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3.01
42675 ‘국회 봉쇄’ 김현태 707단장 재판행…檢 ‘내란 3대 폭동’ 군ㆍ경 9명 기소 랭크뉴스 2025.03.01
42674 트럼프 '불법이민 추방' 밀어붙이더니…"영어 '국어' 지정한다" 랭크뉴스 2025.03.01
42673 홀로코스트 최고령 생존자 로즈 지로네 여사, 113세 일기로 별세 랭크뉴스 2025.03.01
42672 "트럼프, 4월2일 예고한 상호관세…시행까진 6개월 걸릴 수도" 랭크뉴스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