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헌법재판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백골단에 이어 음모론자까지 국회로 불러들인 국민의힘이 '극우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데, 따박따박 책임을 묻겠다"며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당사자인 윤 의원은 "좌파시민단체 등이 자신을 경찰에 고발하고, 야당은 제명안과 징계안을 제출하며 8개의 별을 주셨는데, 민주당이 기어코 9성 장군으로 만들어 주셨다"며 "어깨가 더 무겁다, 탄핵 각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주선했고, 전한길 씨는 이 자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헌재는 가루가 돼 사라질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