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아라카와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이 입수한 자택 수색영장을 보면 해크먼의 시신은 자택 현관에서 발견됐습니다.

트레이닝복과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선글라스와 지팡이가 옆에 있었습니다.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해크먼의 아내 아라카와의 시신은 욕실에서 발견됐는데, 욕실 옆 부엌 조리대에는 약병과 약들이 흩어져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관련 서류에는 아라카와의 시신이 부패상태였고, 손과 발에서 미라화가 진행중이었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사망한 지 상당기간 후 발견된 겁니다.

죽은 반려견 한 마리는 아라카와와 3~4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단 수사당국이 추정하는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입니다.

▲아단 멘도사/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이 보안관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이런 사건들을 다뤄온 경험상 일산화탄소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택에 가스 누출의 흔적이 없었던 게 의문입니다.

수사당국은 타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지만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자택관리 직원이 시신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는데, 당시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911 녹취/
911: "숨을 쉬고 있나요?"
신고자: "모르겠어요. 집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요. 문이 닫혀 있고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 없어요. 하지만 창문으로 보이는데... 그녀가 바닥에 누워 있어요."

해크먼은 슈퍼맨 시리즈 등 80편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프렌치 커넥션'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앤 해리스/
"훌륭한 배우였고 멋진 영화들도 많이 남겼죠. 오늘 아침에 그의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해크먼은 2004년 은퇴 후 1991년 결혼한 아내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에 살았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748 [실손 대백과] 90세 유병력자도 실손보험 가입 가능… 심사기준 완화 필수 랭크뉴스 2025.03.01
42747 "깐부 지갑 또 열리나요"…에코프로머티, 3000억 조달 추진[이충희의 쓰리포인트] 랭크뉴스 2025.03.01
42746 진화 나선 젤렌스키 "트럼프와 미국민 존경"…사과는 거부 랭크뉴스 2025.03.01
42745 2년 전 철거된 독일 소녀상 ‘누진’, 8일 다시 설치된다 랭크뉴스 2025.03.01
42744 세계 1위 유튜버도 걸린 이 병…설사∙혈변 동반 '복통 끝판왕' 랭크뉴스 2025.03.01
42743 [시승기] 18초 만에 지붕 활짝… BMW 뉴 420i 컨버터블 랭크뉴스 2025.03.01
42742 '친윤 핵심' 아들 마약 혐의‥넉 달 만에 알려져 랭크뉴스 2025.03.01
42741 [르포] 서울 영등포 큰길에 경찰차 10년째 불법 주차… 왜 이런 일이 랭크뉴스 2025.03.01
42740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중 말다툼 ‘파국’…광물협정 불발 랭크뉴스 2025.03.01
42739 3·1절에 또 의기투합한 송혜교-서경덕, 이번엔 '여전사' 조명 랭크뉴스 2025.03.01
42738 상가에 주차했더니 바퀴에 자물쇠…"풀려면 10만원 입금" 랭크뉴스 2025.03.01
42737 3·1절 연휴 시작 전국에 봄비 소식···미세먼지 ‘나쁨’ 주의 랭크뉴스 2025.03.01
42736 [샷!] "우리동포들의 투쟁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소" 랭크뉴스 2025.03.01
42735 트럼프-젤렌스키 드라마에 요동친 뉴욕증시 ‘상승마감’…S&P500 1.59%↑[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3.01
42734 '우영우' 판사役 배우 강명주, 암 투병 중 별세 랭크뉴스 2025.03.01
42733 트럼프 vs 젤렌스키, 정상회담 중 공개 설전 충돌…광물협정 ‘노딜’ 랭크뉴스 2025.03.01
42732 트럼프가 잡은 꼬투리는 젤렌스키의 무례였다… 무슨 대화 오갔나 랭크뉴스 2025.03.01
42731 3·1절 서울 도심 곳곳 '윤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5.03.01
42730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말한 ‘계엄의 밤’ [헌재의시간]① 랭크뉴스 2025.03.01
42729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충돌에도 상승…다우 1.4%↑ 랭크뉴스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