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가 지난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오늘(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 번째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참석 보류 결정으로 취소됐습니다.

국회의장실은 오후 3시 30분 개최하기로 했던 국정협의회가 오늘은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회에서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4자가 모여 두 번째 국정협의회를 열고, 국민연금 개혁과 추경, 반도체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개최 예정 시간을 20분쯤 앞두고, "최상목 대행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협의회 참석 보류의 이유로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지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오늘 오전까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생보다 정쟁에 매몰됐다"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논의하는 국정협의체에 정치적인 문제를 가지고 참석을 거부한 것은 국정협의체 발족 취지를 몰각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입법부의 국회의원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임명을 강요하고 권한대행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 협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39 미라화 된 아내·흩어진 약…해크먼 부부 사망 미궁으로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8 [속보] 전북,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7 [속보] 전북,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유치 도전 국내 후보지 선정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6 [단독] 최상목 4일 국무위원 간담회 소집...마은혁 임명 무게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5 [속보] 전북, 2036 올림픽 유치 도전 국내 후보지로 선정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4 [속보] 전북이 서울 제쳤다…2036 올림픽 유치 후보지 선정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3 '마은혁 논란'에 등돌린 여야정…'반도체·연금·추경' 표류하나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2 “약사들 눈치?” 일양약품 다이소 건기식 판매 철수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1 [속보] 전북이 서울 체쳤다…2036 올림픽 유치 후보지 선정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30 [속보] 전북도,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선정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9 '故서희원 유해' 한 달째 집에 두는 구준엽, 무슨 사연이길래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8 4년간 故노무현 대통령 모욕 유튜버 돌연 사과문·영상삭제...그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7 ‘경영난’ 대우조선해양건설, 2년 3개월 만에 다시 법정관리 신청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6 민주, 尹부부 고발…"김영선에 장관직 제안해 공천개입"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5 [단독] 전광훈의 광화문 독점…24시간 ‘알박기 천막’ 지킴이 있다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4 “이대로면 미국 파산할 수도”...일론 머스크의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3 “손보사만 이익” 한의사협, 자동차보험 개편안 강력 반발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2 검찰, 공수처 압수수색…윤석열 영장청구 관련 허위답변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1 '이재명의 돈풀기' 비판했는데...국민의힘 "저소득층 1명당 50만원씩 주겠다" 약속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20 ‘최대 70cm 눈’ 예보에 대책회의…도로 결빙 대책 점검 new 랭크뉴스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