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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수주해 최근 납품을 마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다연장로켓 ‘천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2028년까지 총 16기의 장거리 로켓을 도입할 예정인데, 천무와 미국의 하이마스(HIMARS)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화-노르웨이 산업의 날’을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콩스버그(Kongsberg Defence & Aerospace), 남모(Nammo) 등 30여개의 노르웨이 주요 방산 업체 고위 관계자들과 서민정 노르웨이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천무' 실물을 공개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는 천무가 노르웨이의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제조업체에서 만든 차량 위에 발사대만 결합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폴란드에 수출된 천무는 발사대 모듈만 한국에서 만들어 배송하고, 폴란드 내에서 현지 국영 방산업체 PGZ가 생산하는 옐츠(Jelcz) 차량에 통합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다양한 규격의 탄약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천무의 강점이다. 천무는 239㎜ 유도로켓, 230㎜ 무유도로켓 등과 더불어 폴란드 수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 구소련 시절에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던 122㎜ 탄약과도 호환되도록 개조했다. 현재 유럽에는 122㎜ 규격의 탄약이 다수 방치돼 있는데, 천무를 도입하면 이를 폐기할 필요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에서 실물 크기의 천무를 처음 전시하며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회사는 노르웨이의 콩스버그와 지상 무기체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는 K9·K10, 천무 플랫폼에 콩스버그의 통합 전투 설루션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4월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진행된 천무 시험사격 모습.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HOMAR-K)에서 사거리 290㎞급 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와 방산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K9 24문, K10 6대를 각각 수주해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2022년에도 K9 4문, K10 8대를 추가 구매했고, 최근 한화에어로는 이 수량에 대한 납품도 마쳤다.

노르웨이군이 운용하는 K9 자주포의 제식명은 비다르(VIDAR)로, 북유럽 신화 속 신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노르웨이로 수출된 K9은 현지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노르웨이군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이 도입한 ‘K9 자주포 유저클럽’을 열어 매년 1회 상황별 전술 운용, 유지보수, 훈련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이러한 방식을 천무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천무는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에서 운용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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