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조물침입미수,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
미군 신분증 제출 사문서위조 혐의 추가
미 국적자 아냐, 실제론 육군 병장 출신
10일 미국 마블 코믹스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안모(41)씨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복도에서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마블 코믹스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 등에 난입하려다 체포된 안모(41)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안씨를 건조물침입미수,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14일 "중국 대사관을 테러하겠다"며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주한 중국대사관 문이 열린 틈을 타 난입을 시도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뒤인 20일 밤 11시쯤엔 남대문경찰서 1층 출입문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다 또 검거됐다. 범행 전날 경찰서에 즉각 조사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내뱉고, 이후 조사에서 가짜 미군 신분증을 만들어 제출한 혐의(사문서위조)도 추가로 적용됐다.

안씨는 앞서 1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 안건을 논의하려 할 때 서울 중구 인권위 건물에도 난입한 인물이다. 그는 '윤 대통령 인권(을) 보호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엘리베이터와 길목 등을 점거했다. 당시에도 캡틴 아메리카 복장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이자 유튜버인 안씨는 스스로를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에서 근무한 미군 출신이라고 소개해 왔다. 지난달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주한미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기사에서 미국 측 정보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경찰 수사 결과 안씨는 미국 국적자가 아닐뿐더러 육군 병장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628 “설렜던 입학식 날 학교가 아수라장”…폭력 난무한 외대 탄핵 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2.28
42627 미국, ‘중국산 재료 사용’ 한국 알루미늄 케이블에 관세 부과 랭크뉴스 2025.02.28
42626 3·1절 황금연휴 내내 눈·비…70㎝ 폭설 오는 곳도 랭크뉴스 2025.02.28
42625 “우회 수출 안 된다”… 美 ‘중국 100% 투자’ 韓 기업에 반덤핑관세 랭크뉴스 2025.02.28
42624 삼일절 연휴 전국 비…강원 영동 대설 주의 랭크뉴스 2025.02.28
42623 명품백 회사가 ‘한국 매듭’ 주목하자 중국인들 “문화 도용” 억지 주장 랭크뉴스 2025.02.28
42622 '개헌 압박' 김동연, 이재명 면전서 "민주당, 정권교체 가능한가" 랭크뉴스 2025.02.28
42621 다이소 ‘3000원 비타민’ 출시한 제약사, 닷새만에 철수한 이유 랭크뉴스 2025.02.28
42620 정부,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2.28
42619 다이소 ‘3000원 영양제’ 철수한 일양약품…약사 반발에 백기 랭크뉴스 2025.02.28
42618 일양약품, 다이소 ‘3000원 건기식’ 철수… 계속 비싸게 사야 하나 랭크뉴스 2025.02.28
42617 국힘 장동혁, 사전투표 폐지법 발의 예고…“본투표 3일 확대” 랭크뉴스 2025.02.28
42616 中서 아동 17명 납치·인신매매한 여성 사형 집행 랭크뉴스 2025.02.28
42615 [체험기] 애플의 놀라운 실수?… 아이폰16e, 99만원인데 무선 충전·손 떨림 방지 기능도 없어 랭크뉴스 2025.02.28
42614 강원 홍천서 산불… 산림 당국, 진화차 8대 긴급 투입 랭크뉴스 2025.02.28
42613 "3년 대통령" 여야 잠룡들 이재명에 '개헌 협공'... 김동연은 '메모지 쓴소리' 랭크뉴스 2025.02.28
42612 어피티니, 롯데렌탈 1조5700억에 인수… 오는 11일 매매계약 랭크뉴스 2025.02.28
42611 손주 다락방 꾸미던 할아버지…죽음은 '악마의 설계' 같았다 랭크뉴스 2025.02.28
42610 미국발 ‘겹악재’에 코스피 3.4% 급락·환율 20원 급등 랭크뉴스 2025.02.28
42609 "한국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민주주의 성숙도 10단계 하락 랭크뉴스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