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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최 권한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국제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 아태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는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센트 신임 미국 재무장관이 28일 오전 화상면담을 하고, 양국 간의 경제·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15분(한국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 베센트 장관과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 경제가 견고한 경제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완화되는 등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일 피치사가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경제와 정부의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과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 한국의 대미 투자계획 및 환율 정책 등 최근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 권한대행은 특히 상호관세 등 미국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경제·안보 문제 관련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미 동맹을 비롯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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