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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푝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28 성동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서 더불어민주당처럼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소비쿠폰이 아니라 취약계층에 ‘핀셋’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추경을 해야 한다면 진정한 민생추경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추경 필요성에 공감한다. 하지만 국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5%가 민주당의 25만원 살포에 반대했다”며 “국민 혈세를 ‘이재명이 쏜다’는 식으로 퍼주겠다는 정치적 목적”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반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은 다르다. 소비로 이어지고 생계 개선에도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가장 어려운 분들의 소비여력을 보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제정책이자 복지정책”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지난 24일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700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 정도의 바우처 형식으로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에서 추경에 담을 두 번째 정책으로 선불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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