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이 속옷 브랜드 쌍방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쌍방울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대표이사의 사임과 함께 정 회장의 선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정 회장은 자신이 40%의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임대업체 세계프라임개발을 통해 쌍방울의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됐던 쌍방울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쌍방울을 정 회장 측에 매각한 결과다.
그는 이달 초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회장직만 유지해왔으며, 이번 인수로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정 회장은 2003년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창립해 성공을 거둔 후 LG생활건강에 매각했다. 이후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을 설립해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2014~2015년 원정 도박과 법조계 로비 논란으로 ‘정운호 게이트’ 사건의 중심에 섰으며,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이 확정됐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 /네이처리퍼블릭 제공
정 회장은 자신이 40%의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임대업체 세계프라임개발을 통해 쌍방울의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됐던 쌍방울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쌍방울을 정 회장 측에 매각한 결과다.
그는 이달 초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회장직만 유지해왔으며, 이번 인수로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정 회장은 2003년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창립해 성공을 거둔 후 LG생활건강에 매각했다. 이후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을 설립해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2014~2015년 원정 도박과 법조계 로비 논란으로 ‘정운호 게이트’ 사건의 중심에 섰으며,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