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한경DB)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63명의 보유 재산을 28일 공개했다.
이 기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151억6605만원을 신고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다.
강 사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된 예금 53억1285만원, 주식 51억9047만원, 건물 33억5096만원, 토지 11억6899만원 등을 신고했다. 강 사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2630만원가량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각각 71억5821만원, 63억2455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원장은 본인 명의로 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36억1300만원을 비롯해 건물 40억961만원과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 26억9443만원 등을 신고했다.
박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복합건물 37억원 등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전 이사장이 89억6057만원으로 이번 신고 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회천 남동발전 전 사장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전 원장은 각각 44억9388만원, 34억467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