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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시신 8구 포함 인질 33명 석방…팔 수감자 약 2천명 귀환
휴전 2단계 협상 시작조차 못 해…이스라엘 협상단 카이로행


인질-수감자 교환으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
[EPA=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1단계에서 합의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마쳤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밤사이 인도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이들이 오하드 야할로미, 이츠하크 엘가라트, 쉴로모 만추르, 차치 이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85세 만추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뒤 시신이 가자지구로 옮겨졌으며 당시 생포된 나머지 3명의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시신은 전날 밤 아무런 선전 행사 없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에 인계됐으며 이스라엘 측에는 이날 새벽 인도됐다.

이스라엘도 인질 시신을 넘겨받은 뒤 애초 22일 석방하려다가 하마스의 '모욕적인 인질 석방식'를 이유로 미뤘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43명을 풀어줬다.

지난 6주간의 휴전 1단계에서 하마스는 9차례에 걸쳐 시신 8구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돌려보냈다. 태국인 인질 5명도 추가로 풀어줬다.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단계에서 모두 1천904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인계하기로 했으나 정확히 집계되진 않는다. AP통신은 약 2천명, AFP통신은 약 1천700명이 석방됐다고 전했다. 다만 하마스가 약속한 수대로 인질을 석방한 것으로 미뤄 만족할 만한 규모의 수감자를 돌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2023년 10월 기습 공격으로 끌고 간 인질 251명 가운데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59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휴전 1단계의 인질·수감자 교환이 마무리됐지만 휴전 2단계를 위한 협상은 늦어지고 있다.

6주 기한인 휴전 1단계는 이틀 뒤인 다음 달 1일까지다. 양측은 애초 이달 초부터 기간 나머지 인질 전원 석방,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측이 서로 합의 위반 등을 주장하며 협상은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다음 단계의 휴전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나머지 인질의 석방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협상을 통해 합의를 준수하는 것"이라며 "휴전에서 물러나려고 시도한다면 인질과 그 가족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협상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한 관리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이집트 간 경계를 따라 구축된 완충 지대 필라델피 회랑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휴전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단계 인질 석방이 완료되고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필라델피 회랑에서 철수를 시작해 8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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