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근원 PCE 물가상승률 2.7%로 상향…연준, 금리인하 더 신중해질듯


미 로스앤젤레스 항의 컨테이너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강한 민간 소비를 토대로 한 달 전 속보치 발표 때와 동일하게 2%대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존 발표보다 상향 조정돼 물가 반등 우려를 더할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2.3%(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2024년 연간 성장률은 속보치 발표 때와 동일하게 2.8%로 집계됐다.

[그래픽]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영은 김민지 기자 =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속보치와 대비해 정부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반면 소비지출과 투자가 하향 조정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은 속보치의 3.2%에서 3.0%로 하향 조정됐다.

작년 3분기보다 성장세가 저조해졌지만 강한 개인소비 증가율(4.2%)을 바탕으로 4분기 들어서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3.0%)와 3분기(3.1%) 2개 분기 연속 3%대 고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4분기 2.4%로 속보치(2.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속보치의 2.5%에서 2.7%로 0.2%포인트 상향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상승률의 상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시 PCE 가격지수 상승률을 물가목표 달성 판단의 준거로 삼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304 [속보] 권성동 "기초수급·차상위계층 25만~50만원 선불카드 지원 추진" 랭크뉴스 2025.02.28
42303 “점심밥만 차려주세요”…‘상가 월세 무료’ 글 논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28
42302 권성동 “기초수급자·차상위 25만~50만원 선불카드 지원 추진” 랭크뉴스 2025.02.28
42301 권성동 "기초수급·차상위계층에 25만∼50만원 선불카드 추진" 랭크뉴스 2025.02.28
42300 “장난이었다” 안 통한다…‘살인예고글’ 올리면 징역 5년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28
42299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 쌍방울 대표직 올라 랭크뉴스 2025.02.28
42298 고위공직자 63명 재산공개…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151억6천만원 신고 랭크뉴스 2025.02.28
42297 현대차 CEO 무뇨스, 머스크 눌렀다…‘업계 영향력 1위’ 등극 랭크뉴스 2025.02.28
42296 계엄령 영향으로 한국 민주주의 지수 순위 열 단계 떨어져···“의회·국민 양극화 부추겨” 랭크뉴스 2025.02.28
42295 수도권 등 중부 미세먼지 '나쁨'…낮 8∼18도 '포근' 랭크뉴스 2025.02.28
42294 한동훈 “대통령 되면 개헌하고 3년 뒤 물러날 것” 랭크뉴스 2025.02.28
42293 [속보] 엔비디아 급락 후폭풍… 코스피 2600선 깨져 랭크뉴스 2025.02.28
42292 한동훈 “대통령 당선된다면 개헌 이끌고 3년 뒤 물러나겠다” 랭크뉴스 2025.02.28
42291 "한때 뜨거웠는데···" 스타트업, 매년 줄어 작년 118만개 랭크뉴스 2025.02.28
42290 또 '위기설 불끄기' 나선 롯데그룹, "총 자산 183조, 유동성 문제 없다" 랭크뉴스 2025.02.28
42289 “실적 좋았는데” 엔비디아 8.5% 급락…왜 떨어졌나 봤더니 랭크뉴스 2025.02.28
42288 김남길-서경덕, 3·1절 맞아 저항시인 윤동주 세계에 알린다 랭크뉴스 2025.02.28
42287 트럼프 “3월4일부터 중국 10% 추가 관세…캐나다·멕시코도 예정 대로” 랭크뉴스 2025.02.28
42286 충남 당진 현대제철서 쇳물 300t 누출…운반 열차에 화재 랭크뉴스 2025.02.28
42285 韓 매듭 장인과 협업한 펜디 가방 두고 中 "문화 도용"…무슨 일 랭크뉴스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