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6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한 주택가 매화나무에서 동박새가 활짝 핀 꽃 사이를 오가며 꿀을 빨고 있다. 연합뉴스

대체휴일로 인해 사흘 연휴가 된 이번 주말 연휴 기간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휴 다음날인 3일부터는 기온이 내려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연휴 기간인 2~3일에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확대될 수 있다”며 “4~5일까지 장기간 눈이 이어지며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5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7~28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일에는 따뜻한 남쪽 이동성 고기압과 차가운 북쪽 고기압 사이 강수대가 발달해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다. 2~3일에는 남·북쪽 고기압 사이로 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전국에 비가 이어진다. 2일 밤부터 찬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비가 점차 눈이 되어 내린다. 2일 오후에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3일 새벽에는 그 밖의 내륙 중심으로 눈 내리는 지역이 확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에 교통혼잡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따른 교통안전과 보행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가 온 이후 점차 건조특보가 해제되지만, 비가 오기 전까지는 건조도가 매우 높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설의 정점이 되는 시점은 2일 밤에서 3일 오전 사이로 예상된다. 3~4일에도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고, 강원 영동은 5일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7~28일 광주·전남, 전북 5㎜ 미만, 제주도 5~10㎜ 등이다. 1일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5~10㎜, 제주도 5~20㎜, 서울·인천·경기, 충북, 전북, 강원 내륙·산지 5㎜ 미만 등이다.

기온은 27일 낮부터 10도 이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 2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한다. 3일 이후론 기온이 내려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전망됐다. 2일 아침 기온은 1~11도, 낮 기온은 9~18도로 예상된다. 3~5일 아침 기온은 -4~8도, 낮 기온은 2~1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34 ‘명태균 특검법’ 국회 통과…국민의힘은 거부권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33 ‘기독교인 90% 국가’도 예외없다…70명 참수된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32 崔대행, 마은혁 임명 당장 안할 듯…"서두를 필요 없다" 왜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31 이진우, 김용현에 “국군의날 행사, 보수층 결집 마중물” 보고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30 [단독] 동료 고발에 곪는 토스… “소문에 알아서 퇴사” 권고사직 변질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9 구조는 했는데 이후는?… '많아도 너무 많은' 납치 피해자에 난감한 태국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8 "우리 아들 8급 공무원 시켜줘"…'채용 비리' 판치는 선관위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7 "이럴 바엔 기준금리도 사회적 합의로 정하자" 의사단체, 추계위법 급물살에 '반발'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6 EU 생산품 ‘25% 관세’ 매긴다는 트럼프…유럽연합 “즉각 단호 대응”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5 거짓·왜곡으로 점철된 윤석열 최후진술…헌재 판단은? [공덕포차]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4 美배우 진 해크먼과 부인, 자택서 숨진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3 ‘마은혁 합류’ 변수…변론재개 가능성은?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2 이재명 “개헌 안 할 수는 없다”…윤 탄핵심판 뒤 방향 밝힐 듯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1 "김영선 해줘라" 왜 그렇게까지‥여권 시한폭탄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20 5살 아들에 편지 쓰다 섬뜩한 돌변…감방 '형님'에 생긴 일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19 野 ‘명태균 녹취’ 공개… “김여사, 경남지사 선거 개입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18 최상목의 침묵…한덕수 탄핵심판 선고 전 마은혁 임명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17 화재 비극 부른 ‘저장강박증’…쓰레기더미 속 2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16 사법리스크에 통합 절실한 이재명... 1년 만에 임종석 만나 손짓 new 랭크뉴스 2025.02.27
48415 홍장원 '더 자세한' 메모 있었다‥"진술 일관적" new 랭크뉴스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