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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이번이 처음 아니고 여러 차례 당론 위배해 투표"
金 "명태균 리스크 풀지 않으면 중도 표심에 악영향"


탄핵 호소하는 김상욱과 악수하는 권성동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을 호소하는 김상욱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찬성표를 행사한 당 소속 김상욱 의원에 대해 "당원으로서, 소속당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당론에 위배해서 명태균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당론을 위배해서 투표했는데, 앞으로는 당원으로서 당론을 따라주기를 촉구한다"며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명태균 특검법에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김 의원은 유일하게 찬성 투표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명태균 관련된 리스크가 아마도 있게 될 조기 대선에서 우리 당에 계속해서 큰 리스크로 작용할 거라는 생각"이라며 "이것을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풀어 나가고 명명백백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특히 중도 표심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연히 당론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국가의 이익과 정의를 지키고 옳은 걸 추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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