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백브리핑
2025년 2월 27일
Q. 명태균 특검법 관련해서 여당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유는?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이번 명태균 특검법은 사실은 찬성을 안 하고 싶었습니다.
끝내 반대하고 싶었던 법안이고 왜냐하면 자칫 중요한 시기에 정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좀 찬성을 안 하고 싶었던 법안인데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충실히 되었다라고 생각할 수 없는 사유,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또 일부 수사되어야 할 부분도 수사되지 않은 채 지금 또 서울로 이관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 점, 그리고 또 며칠 전에 녹취록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까지 녹음된 녹취록이 공개되었는데 그 녹취록상 어떻게 보면 명백하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수사나 이후 진행이 없었던 점, 또 최근 경호실 차장에 대해서 경찰이 계속해서 구속을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검찰에 대한 신뢰 제대로 정말 잘못된 것을 수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신뢰를 약화시켰고요.
또 하나는 지금 명태균 관련된 리스크가 아마도 있게 될 우리 조기 대선에서 우리 당에 계속해서 큰 리스크로 작용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을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먼저 풀려고 나가고 명명백백하게 정리를 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특히 중도 표심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선에 큰 악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이 대선에 당당하게 임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명태균 리스크는 우리 당이 먼저 선제적으로 정정당당히 정리를 해야 될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것이 있다면 당연히 밝혀서 정리를 하고 국민들께서 조기 대선에서도 좀 정말 믿을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또 공당의 의무라는 생각이고요.
우리 당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명태균 건은 피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더 선제적으로 더 먼저 밝혀가는 것이 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관련 영상: '명태균 특검법' 국회 통과..국민의힘 반발 (2025.02.27/5시뉴스와경제/MBC)
https://www.youtube.com/watch?v=G1ahd_6Fd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