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와 지인의 대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김건희 여사의 경남도지사 공천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8일 명 씨는 지인에게 김 여사가 당시 윤핵관으로 불리던 윤한홍 의원과 통화한 상황을 설명하며, "김 여사가 '명 선생님이 한마디 했다'고 하자 윤 의원이 '저는 도지사 나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욕심이 없습니다. 저는 사모님 옆에서, 옆에만 있는 게 저의 행복입니다'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이어 "그래서 사모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아느냐, '윤 의원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하길래 내가 '윤한홍이 뭐라 하느냐' 물었더니 '윤한홍이가 제일 말 잘 듣는대. 욕심이 없대'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녹취가 명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윤한홍 시키면 죽는다'고 말하자 김 여사가 윤 의원에 전화해 출마 의사를 직접 확인한 뒤 결국 윤 의원 출마를 포기시킨 것"이라며 "김 여사가 경남도지사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1월에도 명 씨의 녹취를 공개하며, 명 씨가 김 여사를 통해 윤한홍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