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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7일
서울 여의도

이재명-임종석 오찬 회동


임종석 전 실장, 회동 장소 먼저 도착

임종석 "이 대표께 가감없이 전달할 것"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말 오랜만입니다. 진짜 오랜만이네요."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왕십리에서 보고 처음 보는 거죠? 아 술 한잔 사시라니까.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술 한잔해야 하는데… 우리 임 실장님이 인기가 높으셔서 언론의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아이고 대표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아, 우리 실장님 오신다고 하니까…"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얼마나 힘드십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아 뭐 세상 사람 힘든 거에 비하면…"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국민들께서 너무 고생이시죠. 건강은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건강은 멀쩡합니다. 혼란 상황이 너무 오래되니까 국민들께서 굉장히 불안해하신 것 같아요. 모든 영역에서 이게 실장님도 너무 잘 아시겠지만, 이 세상이 기본적인 원칙이나 질서가 유지가 돼야 되는데 그게 보수의 가치잖아요. 근데 이게 기본, 기본을 그냥 완전히 무시하는 거죠. 헌법 질서를 무시한다든지, 법치를 부정한다든지, 파괴적 폭동행위를 한다든지… 이런 게 일상이 되니까. 매우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한다. 저희 국민들께서도 그렇고 우리 하시는 분들도 저희에게 기대를 가지시는 분들도 그 점이 제일 걱정이 크신 것 같고, 그 점에 대한 기대도 높은 것 같아요. 거기에 우리 실장님이 하실 역할도 상당히 있지 않을까… 모두가 힘을 합쳐야 될 시기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게 저 요즘 쉽게 하는 말로 헌정수호세력 대 헌법파괴세력이 구도를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그런 얘기보다는 그야말로 기본적인 원칙과 질서를 파괴하는, 비상식적인. 그다음에 정상화를 추구하는 모든 세력, 정상과 비정상이 서로 대결하는 국면 같고. 세상의, 정상적인 세상을 바라는 보수 진보 다음 얘기고, 좌파 우파는 다음 얘기고… 정상적인 세상을 만드는, 상식적인 세상을 만드는 그런 일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오늘 나와 보니까 굉장히 따뜻해졌어요. <그러게요.> 그래서 진짜 봄이 오는가 싶은데 이번 봄은 우리 국민들께 좀 절실하고, 많이 반가울 것 같은데. 그러자면 이제 우리가 정권 교체를 해내야 나라가 안정이 되고. 지금 말씀하신 그런 내란 세력을 제지하고 탄핵이 완성되고. 무엇보다 우리 이재명 대표님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대표님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나라 걱정하는 마음들은 같아서 이재명 대표께서 더 잘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같을 것 같아요. 민주당의 집권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요. <그렇습니다.> 국민들 마음이 모아지는, 온전한 정권 교체가 돼야 비로소 나라가 정상화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우리 대표께는, 특히 좋은 소리보다는 쓴소리를 좀 많이 하고 싶네요. 가까이에서 못하는 소리, 또 여의도에서 잘 안 들리는 소리들을 가감 없이 하려고 하고요. 우리가 더 넓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 제가 박수치고 싶고. <네, 그래야지요.> 지금 우리당, 민주당의 구조에서 우리 이재명 대표님과 경쟁을 해보려는 용기를 내고, 이재명을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 저는 좀 성원하고 지지하고 할 생각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그게 정당이고요."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그래야 아마 어느 시점에 우리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는 그런 노력들이 정말 힘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좀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만 한국 사회, 정치를 쭉 겪어온 많은 분들이 지금 양당 구조에서의 이 대통령제가 무한 대립 정치를 계속 반복하지 않느냐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물론 집중해야 될 과제들이 뚜렷하게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조금 더 많이 들으셨으면.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사람들은 그런 것 같아요. 조금 더 다양성에 기반한 연합 정치가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고민들이 많이 익어 있기 때문에 한번 돌아보셨으면 좋겠고 제가 계속 강조해 오는 게 하나 있는데 지방분권 균형 발전이 저는 우리 민주당의 한 축이었다고 늘 생각하는데 언젠가부터 조금 민주당의 이런 부분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좀 약화된 것 같은 느낌을 밖에서 받게 돼요. 그래서 대표님께서 조금 확고하게 재정립을 해 주셨으면,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행정수도의 완전한 이전이랄지 또 김경수 지사가 해왔던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경우, 사실 부울경 같은 경우는 광역 철도망 같은 경우는 좀 일찍 구체화시켜서 제시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건 선거 일정을 넘어서는 거거든요. 결국 정권 교체가 된다는 거는 정권 교체를 통해서 내 삶이 뭔가 좀 바뀔 거라는 기대감을 드려야 하는 거기 때문에 하여튼 많이 힘드시겠지만 대표님께서 더 분발하시고 더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말씀하신 거 제가 좀 첨언하면 이제 이게 정당이라고 하는 게 다양성을 본질로 하고 당연히 할 얘기들을 해야 되고. 언제든지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되고, 경쟁은 일상적이라 해야 되고 뭐 그걸 제재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죠. <물론입니다.> 근데 이제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측면이 좀 있는 것 같긴 한데 저는 우리 임 실장님의 말씀하신 그런 포지션이랄까 저도 아주 좋다고 봐요. 우리가 자칫 좁아질 수 있거든요. 단단하지만 좁아지는 문제 또 단단하면서도 넓어지는…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죠. 너무 많이 넓히다가 떨어져 버리면 이건 좀 곤란하고, 조심스럽게 잃지는 않으면서 다양성을 보장하고. 우리가 가지지 못한 영역을 개척하고 또 한때 우리의 영역이었다가 이탈하거나 또는 약화된 부분은 단단하게 할 수 있고. 이런 역할 정말 다양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이미 앞에 여러분들을 만나셔서 그분들이 보니까 언론에 보니까 이제 공통되게 통합, 연대 이런 얘기를 많이 대표께 많이 강조하셨던데. 지금 이제 지난 한 달여 '이재명의 통합 행보' 이런 기사가 많이 나잖아요. <그랬어요? 하하하> 보기 좋고요. 저는 좀 사실 지금 대한민국의 이 시점에 이재명의 영향력을 부인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책임이 무거우신 거고… <책임이 커진 거죠.> 그래서 통합과 연대를 해나가시는 모습 보기 좋고 더 절실한, 더 담대하게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범위로 해내시면 좋겠다. 그런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용진 의원이 하시는 말씀 중에 제가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가끔씩은 제가 되새겨보기도 하는 얘기인데 운동장 넓게 쓰자. <현대 축구죠?>"

<정리하고 비공개 하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생하셨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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