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선관위 특혜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원 최종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채용 규정 위반과 심각한 복무 위반 행위 등을 저지른 전현직 선관위 직원 3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선관위 소속 과장 A씨, 2015년부터 8년간, 해외에 나가느라 100일을 무단결근하고 81일 허위 병가를냈지만 모두 정상 근무 처리됐습니다.

이 기간에 급여 3천8백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이 같은 복무관리 부실 행태를 포함해 선관위 채용비리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월 경력 채용을 전수 조사하고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최종 결과를 확정한 겁니다.

선관위 경력경쟁채용 291회를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878건의 규정 위반이 발견됐습니다.

고위 간부가 자녀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채용 공고 없이 내정하는 등 각종 편법이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관위 직원들도 채용 비리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앙선관위는 2021년 경남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투서를 받고서도 선관위는 가족 회사라며 이를 묵인했습니다.

또, 국회의 소속 직원 친인척 현황자료 요구에도 여러 차례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축소 보고했습니다.

감사원은 공직 채용 공정성이 훼손됐는데도 선관위가 감사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전 선관위 사무총장 등 32명에 대해 징계 처분할 것을 선관위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096 딥시크로 자신감 회복… AI 앞세워 美 추월 야심 랭크뉴스 2025.02.27
42095 박형준 “조기 대선 아직… 與 합작 리더십 필요” 랭크뉴스 2025.02.27
42094 내란죄 재판 교통 정리... 김용현·노상원·김용군 사건 병합  방침 랭크뉴스 2025.02.27
42093 김민석 "권영세, 윤석열에게 너무 깊이 계몽돼 판단력 잃어" 랭크뉴스 2025.02.27
42092 집에 혼자 있다 화재로 중태 빠진 초등생…하루만에 의식 회복 랭크뉴스 2025.02.27
42091 강원도 인제 덕장에 머리 없는 황태가 내걸린 이유는? 랭크뉴스 2025.02.27
42090 상법 개정 미룬다... 우원식 제동에 민주당 “與 몽니 편들어 유감” 랭크뉴스 2025.02.27
42089 DSR 규제 강화… 1억원 미만 대출 때도 소득 따진다 랭크뉴스 2025.02.27
42088 국방장관 대행, 육사 졸업식서 “헌법적 사명 기억하라” 랭크뉴스 2025.02.27
42087 "만원도 안하네" 너도나도 ‘보톡스’ 맞더니…10명 중 4명, 내성 의심[헬시타임] 랭크뉴스 2025.02.27
42086 ‘내란 재판’ 다음달 본격 시작…‘경찰 라인’ 분리, ‘군 라인’ 병합 랭크뉴스 2025.02.27
42085 검찰, '서부지법 폭동' 녹색 점퍼남 등 4명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2.27
42084 6년 전 도난 '황금 변기'… 금값 폭등에 '37억' 올랐다는데 행방은 랭크뉴스 2025.02.27
42083 ‘내란 재판’ 다음 달 본격 시작…‘햄버거 회동’ 노상원·김용군과 김용현 사건은 병합 랭크뉴스 2025.02.27
42082 벗었던 외투, 다음 주엔 다시 입어야겠네…3·1절 연휴 눈·비 후 기온 ‘뚝’ 랭크뉴스 2025.02.27
42081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지분 매물로…최대 25% 랭크뉴스 2025.02.27
42080 패셔니스타 김나영, 광희 이어 한남동 오피스텔 29억원에 매입[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5.02.27
42079 K칩스법 본회의 통과…세액공제 5%p 상향 랭크뉴스 2025.02.27
42078 [영상] 변론의 품격…장순욱 “오염된 헌법의 말, 제자리로 돌려놓자” 랭크뉴스 2025.02.27
42077 사옥 매각 만지작, 롯데건설... 건설불황 대비 리스크 관리 나섰다 랭크뉴스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