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과 최후변론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헌법재판소 최후 변론에서 "거대 야당이 국방 예산을 삭감해 군을 무력화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방사청이 여야가 함께 의견을 모아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오늘 열린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야당이 국방예산을 삭감해 우리 킬체인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이 맞는지 묻는 기자 질문에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재정 여건과 사업 추진 환경 등을 고려해 확정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주도해 삭감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질의에 조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고, '여야가 다 함께 있는 국방위에서 서로 의견을 모아서 삭감했다는 것인지' 재차 묻자 "네"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을 감시하기 위한 지휘정찰사업 4천852억 원을 야당이 삭감했다고 앞서 주장했지만 이 역시 애당초 정부가 줄여서 정부안에 반영한 액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