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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이 구상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미래 모습을 그린 홍보 영상이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선베드에 누워 칵테일을 즐기는 AI 영상.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가자 해변 개발 구상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이 영상에는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를 배경으로 호화스러운 리조트가 등장한다.

미 NBC 방송,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루스소셜 계정에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다만 누가 이 영상을 만든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AI로 만든 합성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변가를 배경으로 수영복을 입고 선베드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란히 누워 칵테일을 마시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공중에 돈을 뿌리며 신나게 뛰노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가 공중에 현금을 뿌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파티를 즐기는 AI 영상.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클럽을 연상케하는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나온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 관계자는 이 영상에 대해 “수치스러운 영상”이라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이 영상과 굴욕적인 내용에서는 현실을 왜곡하고, 침략자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인 식민주의적 인식이 드러났다”며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현재 이스라엘이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도 영상에 남긴 댓글을 통해 “나는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당장 삭제해주세요” 등의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리비에라’ 구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를 포함한 중동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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