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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야권이 추진해 온 '명태균 특검법'을 표결에 부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반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여당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을 노리고 여권을 수사하려는 정략적 특검"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처리하려던 상법 개정안은 일단 상정이 미뤄졌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을 표결에 부칩니다.

민주당은 "작년 12월 2일 명태균 씨가 황금폰 공개를 공언하자, 다음날 다급해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원인과 내막을 밝힐 열쇠로, 정쟁이 아니라 나라를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며, 법안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만 반대하는 이유는 뭐겠습니까? 여전히 김건희가 'V0'이고 국민의힘은 '범죄옹호집단'이라는 뜻 아닙니까?"

조국혁신당도 여러 여당 인사들이 '명태균 게이트'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특검법에 반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지 털기와 세탁을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세력의 26번째 정쟁특검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내용이 똑같다"며 "한낱 선거브로커의 허황된 말들을 떠받들며 보수진영을 무차별 초토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명태균은 이제 민주당 사람입니다. 조기 대선을 겨냥하여 '제2의 김대업'을 만들겠다는 '정략 특검'입니다."

다만, 여야 입장 차이가 컸던 상법 개정안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해, 국회 처리가 일단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몽니에 편 들어줬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갈등을 촉발하고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법안"이라며 거듭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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